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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노래하다서행의 보물섬 굴업도에서 음악축제 열려
유일환 기자  |  press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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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9  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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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업도 음악축제를 열기 위해 교회와(종교 음악) 콘서트홀(세속 음악)이 생기기 전 음악이 최초 탄생한 천혜의 자연 속으로 대한민국 대표 현악 사중주단인 '크네히트'가 들어간다.
[분당신문] 배를 두 번 갈아 타야하는 수고를 무릅쓰고 '진정한' 야외 음악 페스티발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음악 축제가 9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서해의 보물섬 굴업도에서 열린다.

굴업도 음악축제를 열기 위해 교회와(종교 음악) 콘서트홀(세속 음악)이 생기기 전 음악이 최초 탄생한 천혜의 자연 속으로 대한민국 대표 현악 사중주단인 '크네히트'가 들어간다.

인류학, 고고학자들은 농기구, 사냥도구 등에 줄을 걸어 현악기의 시작을, 나무 잎에 입김을 불어 관악기를, 야자수나 부싯돌을 부딪혀 타악기의 시작을, 새소리나 노동할 때의 구령 소리 등 온갖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흉내 내다가 음악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음악이 원시시대에는 주술, 마술의 용도였다면 음악이 실내에 들어오게 된 종교 의식에서는 전례의 장식적인 요소이자 윤리적인 교화의 힘까지 작용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연주됐다. 반면, 현대에는 감각적인 소비와 멋의 기능이 지배적으로 어떤 때는 일주일이면 유행이 바뀌는 쇼윈도의 옷들 같이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음악의 순수했던 원초적인 기능과 목적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현악 사중주단인 '크네히트'는 15일 저녁 문명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의 선물인 굴업도에서  연주를 들려준다.곡목은 드보르작 (Dvorak)의 현악 삼중주 Terztto. op.74 와 비제 (Bizet)의 카르멘 모음곡(Carmen suit)이다.

이곳에서는 언제 박수칠지 고민할 필요도, 기침을 참을 필요도, 하이힐을 신을 필요도 없다. 사회에서 주어진 내 옷은 내려놓고 굴업도가 내는 바람 소리, 파도 소리, 풀 벌레 소리와 순수하게  인간이 내는 소리에만 귀 기울이면 된다.

연주를 맡은 콰르텟 크네히트(Quartet Knecht)는 서울시향의 바이올린 수석 임가진, 바이올린 김덕우, 첼로 수석 주연선, 그리고 최고의 현대음악 단체인 독일 앙상블 모데른의 멤버로 활동한 비올라 이수민으로 구성됐다. 최고의 지성과 실력을 겸비한 이들이다. ‘사랑과 배려를 통한 조화로운 음악’을 모토로 한국을 대표할 최고의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 크네히트의 역사가 시작됐다.

문의: 02-994-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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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업도, 콰르텟 크네히트, 서울시향, 임가진, 김덕우, 주연선,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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