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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관악기의 거장 '이생강'위대한 우리소리 시리즈로 새 음반 '소금 소리' 출반
유일환 기자  |  presslove@bund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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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17  1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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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향 이생강 선생은 한국인이라면 익히 아는 당대 최고의 대금 연주가로 알려졌다. 그가 소금을 연주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죽향(竹鄕) 이생강(李生剛) 선생의 위대한 우리 소리 4집 <소금 소리>가 신나라뮤직에서 출반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이생강 선생은 최근 우리의 역사 안에서 자라온 아름다운 음악 유산을 알리기 위한 작업으로 '위대한 우리 소리' 시리즈 앨범을 내놓고 있다. 이전에 그는 <단소 소리>, <대금 소리>, <피리 소리>를 차례로 발표한 바 있다. 

소금은 지금으로부터 약 1천350여 년 전 신문왕(신라 31대) 때부터 전해 내려온 신라 3죽(대금·중금·소금) 가운데 가로로 부는 가장 작은 악기이다. 서양 악기에 비유하자면 피콜로와 비슷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의 악기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크로스오버 협주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통음악 중에서는 메나리조를 연주하기에 제격이다. 메나리조의 음악은 대개 구슬픈 선율을 내재하고 있지만, 소금으로 연주하게 되면 기량에 따라서 한층 밝고 새로운 느낌으로 살려낼 수 있다.

이생강 선생의 소금 연주 실력은 이미 국악 양악계 모두에서 널리 알려졌다. 그는 강원도 산간지역의 메나리 가락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가 소금이라고 강조하곤 하는데 이번 음반에서 메나리 가락을 물 흐르듯 풀어가는 이생강 선생만의 독특한 기교를 맘껏 느낄 수 있다. 특히 소금 특유의 밝고 맑은소리와 더불어 절제된 애조를 자아내고 있다.

   
▲ 이생강(李生剛) 선생의 위대한 우리 소리 시리즈 4집으로 <소금 소리>가 신나라뮤직에서 출반됐다. 음반 표지.
지역적으로 동부지방의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등의 민요를 비롯하여 아일랜드 민요 '안개 이슬(The Foggy Dew)', 동요 '반달', '오빠 생각', 가곡 '기다리는 마음', '봉선화', 또 대중가요 '소양강 처녀', '목포의 눈물' 등 모두 47곡을 담았다. 친숙한 멜로디로 청소년을 비롯한 대중에게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서다.

앨범 기획의도에 대해 이생강 선생은 "우리의 아름다운 음악 유산이 오늘날 문화적 정서에 깊숙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하려고 했다"고 목적을 밝힌바 있다. 그는 "이런 노력을 통해 대중들의 우리 소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기"를 호소한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음악적인 재조명과 동시에 우리 소리 정리 차원에서 '위대한 우리 소리' 시리즈를 출반하게 됐다"라고 감흥을 전했다.

죽향 이생강 선생은 1937년 3월 16일생으로 한국인이라면 익히 아는 당대 최고의 대금 연주가다.  대금 산조의 시조로 알려진 한숙구(1849~1925), 박종기(1879~1939) 선생의 가락을 이어받은 한주환(1904~1963)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유일한 분으로 대금 산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이다.

특히 대금뿐만 아니라 피리, 단소, 태평소, 소금, 퉁소 등 모든 관악기에 뛰어난 연주력을 가진 우리 시대의 악성이다.

현재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이며, 사단법인 죽향 대금산조 원형보존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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