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행복한 마을 페스티벌

주민신협·나는카페 … 장애청소년 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펼쳐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11/17 [04:47]

나눔으로 행복한 마을 페스티벌

주민신협·나는카페 … 장애청소년 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펼쳐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11/17 [04:47]

   
▲ 주민신협과 '나는카페'가 공동으로 마련한 1일카페에서 '만원의 행복'을 참가자들이 즐기고 있다.
[분당신문] 장애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마을과 함께하는 마련한 ‘1일카페 페스티벌’이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소재 주민신협 행복빌딩 곳곳에서 하루 종일 펼쳐졌다.

9일 오전 10시. 가장 북적인 곳은 사랑나눔 마을 바자회였다. 태평동 인근 올스타일 마켓, 지센, 샤트렌, 머렐 등의 매장에서 기부한 의류를 판매하는 곳이다. 싼 것은 1천500원부터, 비싸야 5천원을 넘지 않았다. 중앙시장을 지나는 지역 주민들이 횡재를 한 듯 물건 고르기에 바빴다.

   
▲ 행복빌딩 6층에서는 퓨전밴드의 공연으로 마련된 '옥상 콘서트'가 열렸다.
하루 종일 운영하는 곳은 주민신협의 공간 기부로 꾸며진 ‘나는카페’다. 이곳은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가 운영하고 있으며, 오늘 1일카페 역시 주민신협과 ‘나는카페’가 공동으로 장애청소년을 돕고자 마련한 행사다. ‘만원의 행복’ 쿠폰을 제출하면 아메리카노, 브리또, 쿠키 등으로 꾸며진 먹거리 세트를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좋았다. 

   
▲ 주민신협 인근 매장에서 기부한 의류를 판매하는 사랑의 마을바자회 장터.
   
▲ 신협해피버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가 진행됐다.
   
▲ 사랑의 나눔바자회에서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주민신협 직원들.
신협 앞 도로에는 ‘신협해피버스’가 자리해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카페에서는 색깔을 통해 자신의 빛깔을 확인할 수 있는 오라소마, 타로 카운슬링의 테라피 코너도 마련해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행복빌딩 3층 행복공감교육관에서는 무료 영화를 상영했으며, 6층 옥상에서는 기업 문화나눔 프로젝트로 ‘소란한 예술공장장의 아트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더맑음’의 가야금, 어쿠스틱 기타 및 보컬, 퍼커션 퓨전밴드 공연이 마을주민들을 상대로  ‘옥상콘서트’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1일카페 페스티벌은 저녁 8시까지 이어졌으며, 행복빌딩내 입주자부터 인근 마을 주민까지 참여해 하루 종일 시끌벅적한 축제로 이뤄졌다.

행사를 마련한 주민신협 이점표 이사장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자립의 희망을 주는 의미도 있지만, 더 큰 것은 수정구 일대 마을이 함께 참여해 공연을 비롯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즐김으로써 마을공동체를 이룰 수 있어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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