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민간 대학입시설명회에 1억원을 지원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제공: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익적 목적에 따라 성남시 교육 예산 편성분을 검토하다가 충격적인 사안을 발견했다”며 “대학 입시 설명회, 그것도 민간 행사 사업 보조에 1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배정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성남시가 2015년도 대학입시설명회 예산으로 시가 운영하는 입시설명회는 2천만원, 민간에서 운영하는 대학입시설명회 지원에 5천만 원 씩 2회 1억 원 등 총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으로 비롯됐다.
이에 대해 희망네트워크 신동하 운영위원은 “입시설명회를 주관하는 경기도교육청 진로진학센터의 경우 1회 약 600명 규모의 입시 설명회에 450만원(장소가 성남시청 같은 곳일 경우)에서 1천450만원(장소가 킨텍스 같은 곳일 경우) 정도”라며 “진로진학센터와 같이 입시 설명회 강사를 자체 조달하지 못하더라도 1회 5천만 원의 예산 배정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조치”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희망네트워크는 성남시의회는 이의 산출 내역을 구체적으로 검증하여 시민들의 혈세가 부당하게 탕진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으며,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0일 예산 심사 과정에서 민간 입시설명회 지원 예산 1억 원을 삭감,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