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 신년 대담… 상생·화합·신뢰 강조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1/27 [14:34]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 신년 대담… 상생·화합·신뢰 강조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1/27 [14:34]

   
▲ 화합과 신뢰. 그리고 상생을 강조하는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
[분당신문] 지난해 7월 출범한 제7대 성남시의회는 전반기 의장으로 5선의 박권종(56) 의원을 선택했다. 지난 5대와 6대를 거치면서 갈등과 불신이 증폭되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아왔던 시의회. 그러나 박권종 의장 출범이후 시의회가 변하고 있다. 집행부와의 상생을 외치면서 ‘열린의회, 신뢰의회, 감동의회, 화합의회’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6개월을 맞는 박권종 의장을 만나, 지난 6개월에 대한 평가와 2015년 성남시의회의 주요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난해 7월 제7대 성남시의회 출범이후 6개월을 평가한다면?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간의 의정활동이 갈등과 반목의 연속으로 일부 싸늘한 시선이 있었지만 여·야를 떠나 집행부와는 화합과 상생의 파트너로 희망을 심어주고 행복을 드리는 의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 박권종 의장이 성남시의회 본회의 개회를 알리고 있다.
‘화합’과 ‘신뢰’를 강조한 이유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은?

제7대 전반기 성남시의회 슬로건은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의회’, ‘사랑과 믿음주는 신뢰의회’, ‘민의를 실천하는 감동의회’,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회’입니다.

성남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으로 볼 때 화합과 신뢰를 하지 않고서는 100만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7대 전반기 의회는 무조건적인 상생·화합·신뢰를 강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 비평·질책보다는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격려와 인정을 통해 내적 동기부여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주요 목표와 꼭 이뤄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경제의 중점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합니다. 성남시에서도 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우선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는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유지해가면서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경기도 시·군 의회간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 성남시의회의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15년 전반기에 개최하는 경기도 시․군 의원 한마음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싶습니다.

   
▲ 지난해 정례회를 앞두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만식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상호 새누리당 대표 등을 불러 생산적인 의회가 진행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상반된 것으로 아픈 기억은 5~6대 여·야 및 집행부와의 갈등과 마찰로 초유의 '쇠사슬 의회', '식물의회'로 전락되어 시민에게 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된 것입니다. 행복한 기억으로는 지난해 제7대 전반기 의회 출범 당시 여·야를 떠나 상생·화합·신뢰의 적임자로 본인을 선출해 잡음과 파행없이 의회를 이끌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원활한 시정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집행부와 상생하면서 2015년 성남시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과 타시에 비해 월등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책 등을 이뤄냈다고 자부합니다.   
 
지역언론과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지역 언론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상생·화합하는 제7대 전반기 성남시의회의 모습을 시민에게 좀더 널리 홍보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성남시의회는 집행부와의 갈등과 마찰로 파행이 거듭되고, 의원간 불신, 폭행, 고소·고발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이번 민선 7기 전반기 의회 때는 이를 쇄신하고자 합니다. 100만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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