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예술인총연합회 주인은 '누구'

3선 성공이냐, 장기집권 저지냐를 놓고 한판 승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2/03 [16:27]

성남예술인총연합회 주인은 '누구'

3선 성공이냐, 장기집권 저지냐를 놓고 한판 승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2/03 [16:27]

   
▲ 제9대 성남예총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14일 치뤄진다. 후보로 등록한 (좌측부터) 이영식, 김순미, 김영실 후보가 자웅을 겨룬다.
[분당신문] (사)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성남시지회 제9대 회장선거를 앞두고 성남 예술인들이 술렁이고 있다. 4년마다 치뤄지는 이번 선거에 성남예술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성남예총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영희)는 1월 31일 제9대 지회장 후보 등록 마감결과, 모두 3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후보로는  8년째 성남예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영식(63)  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고, 이에 맞서 성남음악협회 김순미(여, 65) 후보와 성남미술협회 김영실(60)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남예총은 10억여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예지부, 국악지부, 미술지부, 연극지부, 음악지부, 문인지부, 영화지부, 무용지부, 사진지부 등 총 9개지부로 구성하고 있으며, 지부별 5명의 대의원을 선출해 45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기호1번은 이영식 후보는 성남연예지부 소속으로 경원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성남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이다. 성남예총 7대, 8대 지회장이며, 생활예술총연합회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조정위원이, 경기사랑예술인회 회장, 사단법인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기호2번은 김순미 후보는 성남음악협회 소속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대학원 유아교육과를 졸업했다. 예원 유치원 원장과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 고문과 성남예총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호3번 김영실 후보는 성남미술협회 소속으로 진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장과 경기지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사단법인 한국문인화협회 경기지회 지회장, 한국문인화 연구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8대 지회장선거에서 현 이영식 후보에게 7표차이로 낙선한 바 있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10분의 연설을 한 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 최종 제9대 회장을 선출한다. 앞으로 4년동안 이끌게 될 성남예총의 주인을 놓고 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올지, 아니면 장기집권에 성공할지에 성남예술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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