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갈비세트,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비싸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2/21 [10:42]

한우갈비세트,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비싸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2/21 [10:42]

[분당신문]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냉동) 선물세트의 100g당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냉동) 선물세트의 100g당 평균 가격은 9천136원이고, 대형마트의 평균 가격은 6천349원으로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43.9%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설날을 앞두고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4곳 및 대형마트 3곳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냉동)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한우 갈비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사했다. 

한우 갈비(냉동) 3.2kg 선물세트의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순갈비 특호’의 가격이 45만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롯데마트 구로점의 ‘한우 갈비세트 2호’의 가격이 16만5천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28만5천 원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순갈비 특호’ 세트가 롯데마트 구로점의 ‘한우 갈비세트 2호’보다 2.7배 가량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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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4곳 및 대형마트 3곳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냉동)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한우 갈비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사했다.
또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냉동) 3.2kg 선물세트 중에서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순갈비 특호’의 가격은 45만 원인데 반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갈비 1호 세트’의 가격은 26만원으로 두 제품 간에 19만원이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냉동) 3.2kg 선물세트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롯데마트 구로점의 ‘지리산진심한우 명품갈비세트’는 23만5천 원인데 반해, 롯데마트 구로점의 ‘한우갈비세트 2호’의 가격은 16만5천 원으로 같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임에도 브랜드에 따라 7만 원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번 가격 조사에 대해 "매장별로 가격의 차이가 큰 만큼 소비자는 구매 전에 다양한 유통매장에서의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며 "축산물 선물세트의 경우 내용물의 구성이 다양한 만큼 유통매장에서도 100g당 가격 등을 표시하여 가격 비교가 용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갈비의 경우 육질 등급별로 가격 차이가 있는 만큼 판매점에서는 선물세트를 판매 할 때 가격과 함께 등급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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