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 송파기숙사에 둥지 마련

남학생 70명, 여학생 30명 선발 … 3월 2일부터 개별 입사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15/03/02 [09:29]

경기도 대학생, 송파기숙사에 둥지 마련

남학생 70명, 여학생 30명 선발 … 3월 2일부터 개별 입사

송영규 기자 | 입력 : 2015/03/02 [09:29]

[분당신문] -경기도가 국군복지단 소유 군 자녀 기숙사인 송파기숙사를 도내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 입사생 10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경기도장학관 입사를 신청했다 탈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송파기숙사 입사 공모를 실시, 남학생 70명, 여학생 3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3월 2일부터 개별적으로 입사하게 된다.

이번 입사생 선발에는 253명이 지원해 2.5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시군별로는 용인시(12명), 수원시(10명), 평택시(8명), 학교별로는 기숙사 인근에 위치한 한양대(13명), 고려대(12명), 건국대(9명) 순으로 선발됐다.

송파기숙사 이용료는 군 자녀와 동일한 월 22만원으로 일반인이 입사할 경우 월 28만원보다 6만원이 저렴하며, 차액은 경기도가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장학관에 입사 신청을 한 학생들이 1,227명에 달했지만 147명밖에 선발하지 못했다.”라며 “송파기숙사 활용은 물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대학생들의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서울에서 생활하는 경기도 대학생들의 기숙시설(400명 규모)인 ‘경기도장학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송파학사 시설 일부를 경기도 대학생이 사용하기로 최근 국방부와 협의를 마쳤다. 2개동 300실 600명 수용 규모의 송파학사는 군 자녀를 위한 기숙사로 쓰이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