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보도블록 재활용 탄천길 정비

예산절감·일자리창출·주민불편해소‘1석3조’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2/08 [11:13]

폐 보도블록 재활용 탄천길 정비

예산절감·일자리창출·주민불편해소‘1석3조’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0/12/08 [11:13]

 
   
▲정자교 주변 탄천산책로를 폐보도블록으로 재정비한 모습.

‘낭비성 예산집행’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연말 보도블록 교체 공사가 성남지역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성남시 분당구(구청장 강효석)는 보도 정비공사시 멀쩡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일이 없도록 방침을 세우는 한편 폐보도블록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탄천산책로를 정비해 예산절감과 일자리창출, 주민불편해소 등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분당구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100여명의 관내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보도 정비공사시 철거된 폐보도블록을 재활용해 비가 올 때마다 진흙이 고이는 정자교 하부 921㎡ 구간을 정비했다.

탄천둔치보다 지반고가 낮았던 이 정자교 하부는 이번 폐보도블록을 활용한 보도정비로 별도의 자재 구입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우기시 배수가 잘 되는 구간으로 정비돼 산책 나온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분당구 관계자는 “앞으로 보도정비시 블록 전체를 교체하는 공사는 지양하고 폐보도블록은 선별해 보도침하나 훼손된 보도, 화단조성, 바닥포장 등에 재활용해 예산낭비를 막을 것”이라면서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 비용을 절약하면 서민 일자리 창출 등 복지사업 예산 확보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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