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말초, 캄보디아 돕기 운동화 700켤레 모아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 해외봉사 떠나는 이매1동 힘실어 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4/08 [10:14]

안말초, 캄보디아 돕기 운동화 700켤레 모아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 해외봉사 떠나는 이매1동 힘실어 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4/08 [10:14]

   
▲ 안말초 어린이들이 손성립 동장에게 모은 운동화를 전달하고 있다.
   
▲ 안말초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아 운동화 700여 켤레를 모았다.
[분당신문]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동장 손성립)에서는 지난해 베트남 봉사활동에 이어 올해는 캄보디아 씨엠립지역으로 해외봉사를 떠나기 앞서, 든든한 후원자들을 만났다. 

이매1동의 해외봉사활동은 지역에서 뜻이 있는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한 일이었으며, 올해는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와 학관연합으로 성남시 ODA사업비를 지원받아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을 찾아 기숙사 건립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런 캄보디아 봉사활동 소식을 이매1동 마을소식란을 통해 알게 된 안말초등학교(교장 정태식)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동화 모으기’ 운동을 전개, 500여 명이 참여해 700여 켤레의 운동화를 모으는 성과를 기록했다.

안말초 학생들은 “해외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지만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전하고 싶어서 정보를 검색해 본 결과, 캄보디아의 많은 학생들이 신발 없이 다니는 것을 알고 ‘운동화 모으기’ 운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한다.

학생들은 7일 “캄보디아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매1동주민센터를 찾아 운동화 700켤레를 전달했으며, 손성립 동장은 “어른들의 눈에는 아직도 철이 없어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배려심과 이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또한 “이 아이들의 따뜻한 심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어서 정말 흐뭇하고 행복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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