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물원 관람로에는 왕벚나무와 겹벗나무가 그리고 주변 야산에는 산벚나무가 펼쳐져 있어 상춘객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
따라서 서울대공원은 ‘봄바람 봄놀이 축제’를 마련, 4월 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서울동물원에서 '봄바람 타고 즐기자, 동물원 봄놀이' 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동물원 입장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봄바람 봄놀이 축제’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토‧일요일 오후 2시 3시, 4시, 5시에 동물원 정문 광장특설무대에서는 '벚꽃 음악회'가 열린다. 어쿠스틱, 브릿팝, 모던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으로 동물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봄의 낭만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2012년 슈퍼스타K 4강에 진출했던 가수 ‘홍대광’은 2015년 서울대공원 축제 파트너로서 이번 ‘봄바람 봄놀이 축제’를 시작으로 ‘장미축제’, ‘별밤축제’, ‘가을축제’ 등 서울대공원 계절 축제와 함께 할 예정이다.
이외에 멜로딕 팝펑크를 기반으로 홍대 클럽 전역에서 활동 중인 4인조 밴드 ‘럭키스티릿’,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로 구성된 듀오 ‘백합유리잔’, 안정감있는 기타 연주와 개성 넘치는 싱어송라이터 ‘김선욱’과 ‘김완형’, ‘앨리’가 출연하여 봄꽃이 만발한 서울대공원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채운다. ‘요요현상’이 출연해 음악과 마임, 코메디와 스토리가 어울어진 신개념 요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대공원은 4월 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봄바람 타고 즐기자, 동물원 봄놀이' 라는 주제로 축제를 열고 있다. |
축제 기간 동안 동물원 정문 광장에는 페이스페인팅 부스가 설치되어 시민 누구나 얼굴에 동물 그림을 그리고 동물 코스튬 파티에 함께할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집에 있는 동물잠옷, 동물프린팅옷, 동물악세사리 등을 착용하고 동물원을 방문하면 플레이어들과 이색적인 봄놀이를 즐길 수 있다.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는 마술하는 파충류 사육사로 널리 알려진 이상림 사육사가 봄바람 부는 동양관 앞 잔디밭에서 마술공연을 펼친다. 공연 중간에는 이상림 사육사가 초대하는 무대에 올라 마술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토‧일요일 오후 1시, 3시 남미관 마추피추 앞에서는 스토리텔링 시민동아리 ‘이야기 상자’가 동물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4월의 동물 ‘라마’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인형극에 함께 한 뒤, 공연장 앞에 있는 남미관을 방문하면 귀여운 외모의 ‘라마’를 만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의 ‘라마’는 최근 새끼 4마리를 출산하는 등 경사가 이어져 4월의 동물로 선정됐다. 인형극이 끝난 뒤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인형극 무대에 올라 역할극을 직접해보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동물원 정문광장 왼쪽 관람로에는 왕벚나무보다 꽃이 일주일 정도 늦게 피는 겹벚나무길이 있다. 화려한 분홍색 꽃이 겹으로 핀 겹벚나무 아래에서 토‧일요일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4시 30분 '벚꽃 버블쇼'를 진행하여 봄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화려한 봄과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낮에 벚꽃을 구경할 시간을 내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퇴근 후 서울대공원에 오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을 설치, 오는 19일까지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부터 서울랜드 입구까지 약 500m 구간을 빛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