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하려면, 영양불균형·골다공증 주의

골밀도 20~30대 가장 높고 이후 1년 0.5%씩 감소…젊을 때 챙겨야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4/22 [10:57]

다이어트하려면, 영양불균형·골다공증 주의

골밀도 20~30대 가장 높고 이후 1년 0.5%씩 감소…젊을 때 챙겨야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4/22 [10:57]

   
▲ 일시적인 체중감량도 좋지만 골밀도는 한해한해 갈수록 매년 약 0.5%씩 감소하기 떄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은 이정훈 원장의 진료모습이다.
[분당신문] 추운 겨울이 가고 따듯한 봄이 오면서 입맛도 좋아지지만 다가올 여름이 걱정되어 벌써부터 운동을 한다거나 식사조절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작년부터 유행처럼 번진 간헐적 단식을 통해서 몸매를 관리하거나 살을 빼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간헐적 단식법을 통해서 몸매를 관리하는 분들의 경우 영양 불균형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칼슘섭취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 실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골다공증은 보통 노년층에서 쉽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고있지만, 칼슘 섭취가 부족한 경우 젊은 층에서도 노출되기 쉽다.

골밀도는 20~30대에 가장 높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젊은 때 골밀도를 제대로 만들어놓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당장은 ‘골다공증이 나 같이 젊고 건강한데 오겠어’ 라고 생각하겠지만 젊었을 때부터 준비해 두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절 통증질환 특화 용인분당예스병원의 이정훈 원장은 “골절치료를 위해 병원을 내원하는 분들의 골밀도 측정시 대다수의 분들의 골밀도가 평균보다 낮게 나오는데, 요즘은 젊은층에서도 골밀도가 낮게 나오는 분들이 많다”며 “일시적인 체중감량도 좋지만 골밀도는 한해한해 갈수록 매년 약 0.5%씩 감소하기 떄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폐경기 이후부터 10~15년 동안 매년 약 3%정도 골밀도가 감소하는데, 폐경기에는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치료가 어렵다. 골밀도의 유지를 위해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지나친 육류 및 나트륨 섭취는 칼슘 배출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또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정훈 원장는 “40대 이후가 되면 몸에 대한 정기적인 간리가 필요하듯이 뼈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골다공증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골밀도 측정과 함께 균형잡힌 영양소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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