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오리뜰농악, 전국풍물대회 '금상' 쾌거

‘2011 전국 두레풍물 경연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참가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1/11/09 [09:01]

성남오리뜰농악, 전국풍물대회 '금상' 쾌거

‘2011 전국 두레풍물 경연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참가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1/11/09 [09:01]

   
 
 지난 11월 4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2011 전국 두레풍물 경연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지회(회장 강승호)의 ‘성남오리뜰농악’이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두레풍물 경연대회는 ‘제16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 국악방송이 주관하였으며, 한국마사회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전국 두레풍물경연대회는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지역 예선 및 추천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한 두레풍물(농악)팀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연이 펼쳐지는 대회다. 이번에 참가한 참가작들을 살펴보면 경기도의 ‘성남오리뜰농악’을 비롯하여, 충청남도의 ‘송악 두레풍물’, 강원도의 ‘강릉농악’, 전라북도의 ‘호남우도농악’ 등 중요무형문화재들로 각 지방 특유의 농악놀이들이 대거 한 자리에 모인, 그야말로 대한민국 전통 농악의 한마당 잔치였다. 

이번 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금상을 차지한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지회의 강승호 지회장은 “한국전쟁 이전인 1949년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하고 잊혀 질 뻔 했던 우리 고장 고유의 향토예술인 성남오리뜰농악이 2007년 공식복원이 된 이후 거둔 가장 큰 성과였다”며 “지금까지 힘겹게 이어온 오리뜰농악의 전승활동의 어려움을 적어도 오늘 만큼은 모두 다 잊고 주변에서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대회장소인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한국의 전통예술에 담겨있는 화려함과 신명에 “원더풀”을 쏟아냈다. 또 사회를 맡았던 젊은 판소리 명인 남상일 소리꾼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은 하루 종일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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