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삼척 242km 자전거길 '개통'

항구에서 싱싱한 수산물 즐기고…어촌의 모습 직접 체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5/10 [09:02]

강원도 고성~삼척 242km 자전거길 '개통'

항구에서 싱싱한 수산물 즐기고…어촌의 모습 직접 체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5/10 [09:02]

[분당신문] 강원도 고성에서 삼척까지 동해안 총 242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길이 9일 개통,  자전거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강원도 동해안 일대 관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동해안 자전거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광역시까지 총 720km에 이르는 자전거길로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남한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고포마을까지 총 242km 강원도 구간으로 총 6개 시·군(고성 59km, 속초 10km, 양양 37km, 강릉 57km, 동해 24km, 삼척 55km)을 경유한다.  

동해안 자전거길(강원 구간)은 하천제방 등을 활용한 기존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 군 순찰로, 산책로 등을 최대한 활용했고, 자전거 우선도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호해변, 경포해변 등의 주요 해변길과 낙산사, 추암 촛대바위 등 강원도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경유해 단조롭지 않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대포항, 주문진항 등 항구에서는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즐기고 활기 넘치는 어촌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동호인들의 자전거 관광 활성화는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그간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국토종주 인증제는 동해안 자전거길에도 시행되며, 총 12개소의 인증센터(고성 3곳, 속초 1곳, 양양 2곳, 강릉 2곳, 동해 2곳, 삼척 2곳)가 설치되어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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