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 사칭, 2천여만 원 보이스피싱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5/10 [09:04]

우체국 직원 사칭, 2천여만 원 보이스피싱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5/10 [09:04]

[분당신문] 지난 4일 오전 10시경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오리역에서부터 약 30분간 통화를 하면서 현금 2천400만원을 인출, 신흥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놓고 귀가하려던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 우체국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2천여 만원을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려던 것을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성남중원경찰서(서장 신경문)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고객의 계좌가 현재 불법자금세탁에 사용되고 있다”고 속인 후, “큰 죄가 될 수 있다” 등의 말로 피해자에게 겁을 주었다고 한다.

사기범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현재 검찰로 사건이 넘어간 상태로 검찰청에서 전화가 갈 것”이라고 미리 말한 뒤, 다시 피해자에게 검사를 사칭해 전화를 걸어 “현재 본인 계좌의 돈을 전부 찾아서 안전한 물품 보관함에 보관하라”고 지시한다.

사기범들의 말에 교묘하게 속은 피해자는 5만원권 현금 2천400만원을 찾아 오리역에서부터 신흥역까지 이동해  물품 보관함에 보관하려 했다는 것, 이같은 피해자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이 신흥역 인근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다행히 경찰이 신속한 출동으로 예방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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