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면 부족 때문에 흡연 음주 생각 난다

질병관리본부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발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12/12 [17:11]

청소년, 수면 부족 때문에 흡연 음주 생각 난다

질병관리본부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발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12/12 [17:11]

   
▲ 청소년 수면부족으로 인해 나쁜 행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주중 평균 수면시간이 부족한 상태이며, 수면이 부족한 학생은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 행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식습관, 수면건강 등에 대한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중학생 7.1시간, 일반계 고등학생 5.5시간, 특성화계 고등학생 6.3시간이며, 수면시간이 8시간 미만인 경우는 각각 74.8%, 97.7%, 89.8%였다.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학생은 7~8시간 자는 학생보다 흡연, 음주, 스트레스, 자살생각, 인터넷 이용시간 등의 건강행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탄산음료 및 패스트푸드 섭취, 칫솔질 실천, 승용차 앞좌석 안전벨트 및 자전거 헬멧 착용은 개선되었으며, 술과 담배 구매 용이성, 손씻기 실천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섭취율(23.2%), 패스트푸드 섭취율(11.6%)은 2007년 ‘학교내 탄산음료 판매금지 운동(학생건강증진대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각각 26.2%p, 17.7%p) 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41.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07년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이닦기 생활화 캠페인(학생건강증진대책)’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2005년 24.4%였던 것이 2008년 34.5%로 올랐고,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1년 현재 41.3%로 나타났다. 

승용차 앞좌석 안전벨트(68.0%) 및 자전거 헬멧 착용률(5.2%)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10명 중 1명은 흡연, 2명은 음주를 하고 있으며, 편의점, 가게 등에서 담배(81.0%), 술(82.6%)을 쉽게 구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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