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은 사랑 받을 조건을 갖춘 관광지”

노보텔롬복 최철 총지배인…"천연 그대로의 자연미가 고스라니 남아"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6/01/12 [12:05]

“롬복은 사랑 받을 조건을 갖춘 관광지”

노보텔롬복 최철 총지배인…"천연 그대로의 자연미가 고스라니 남아"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6/01/12 [12:05]

[분당신문] 신혼부부와 가족고객에게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노보텔롬복리조트&빌라(www.novotel.com/0571)의 최철 총지배인을 만나 리조트의 2016년 새해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노보텔롬복은 어떤 곳인가?  

노보텔롬복은 발리에서 비행기로 30분 거리에 있는 롬복이라는 섬에 위치한 럭서리 리조트 형태의 특급호텔입니다.  노보텔롬복은 스물다섯동의 프라이빗 빌라를 포함, 총 102개의 객실, 두 개의 레스토랑, 두 개의 호텔바, 그리고 세 개의 공용풀 외에도 피트니스클럽, 스파, 헤어살롱 등의 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롬복의 전통 건축형식인 사삭스타일의 아름다운 빌라와 부대시설 역시 특별한 경쟁력이라 말씀드릴 수 있지만, 노보텔롬복의 가장 두드러진 성공요소는 지상낙원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과 에메랄드 빛 프라이빗비치에 있습니다.

롬복의 남쪽, 쿠타 지역은 아직까지 상업적 개발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TV 다큐멘터리에서나 만나 볼 수 있는 천연 그대로의 자연미가 고스라니 남아 있습니다.

또한, 특급호텔의 편안한 객실 안에서 소요되는 휴가가 아닌,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보텔롬복만의 자체 프로그램이 매일 6가지 이상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 역시, 딴중안 선셋투어, 야생원숭이 피딩체험, 언덕에서의 아침식사, 전통시장투어, 선셋칵테일파티, 백사장영화감상 등 타 리조트와 차별된 서비스로 객실을 판매하는 호텔이 아닌, 추억을 선사하는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노보텔롬복리조트&빌라의 최철 총지배인.
노보텔롬복의 2016년 전체시장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인도네시아의 호텔시장은 한국의 2009년~2011년 상황과 흡사합니다. 마켓 전반적으로 호텔 과잉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수요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단, 일본 마켓이 붕괴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호텔시장과는 달리, 싱가포르와 호주,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 다양한 피드마켓을 확보하고 있어 한동안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발리, 롬복 등의 휴양지 호텔들은 공급과잉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2015년 무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호주와 유럽 마켓이 건재한데다, 중국마켓이 30% 가까이 성장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발리는 이미 호주마켓에 이어 중국이 입국자 순위 두 번째를 차지 한 상황이며, 호주마켓과 중국마켓이 공존 할 수 있도록 호텔 공급의 차별화가 이루어 진다면 향후 몇 년간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보텔롬복이 위치해 있는 롬복의 경우, 아직까지 그 인지도가 낮고 기본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 발리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관광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5-6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이번 달에 시공식을 마친 만달리카리조트(Mandalika Resort)의 개발 등의 호재로 인해, 2016년을 포함해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노보텔롬복의 장ㆍ단기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일단, 한국인 총지배인이 경영하는 만큼, 많은 한국고객들께 선택 받는 리조트가 되고자 합니다. 제가 한국 여행객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롬복은 발리보다 오히려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을 만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점이나, 교통체증이나 각종공해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시간을 꾸며 나가는데 더 할 나위 없이 적합한 곳이 이 곳 롬복입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리조트로 각광받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노보텔롬복입니다.

앞으로는 신혼여행객과 가족여행객, 이 두 고객군에 집중하여 서비스나 호텔시설들을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의 시장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노보텔롬복을 위시해 모든 롬복 호텔들에게 한국은 가능성이 무궁한 잠재시장입니다. 발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지도만 끌어올릴 수 있다면, 향후 신혼여행객들이나 가족여행객들에게 각광받는 관광지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이미 한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발리와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문화체험을 주요한 프로그램으로 삼는 발리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메인 컨셉으로 하는 롬복을 연계한다면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보텔롬복은 한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인도네시아에서 근무중인 최초의 한국인 총지배인으로서, 지난 8개월간 한국고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먼저 매주 화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코리안BBQ뷔페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한국의 특급호텔에서 근무중인 두 분의 한국인 쉐프를 롬복까지 초청하여 노보텔롬복 주방팀을 직접 교육한 결과, 수준 높은 한국 음식을 고객들께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노보텔롬복에는 한국인 GRO 인턴이 두 명이나 근무 중에 있습니다. 올해 초 총지배인 부임 후 체결된 한국 내 대학교와의 MOU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한국인 학생들에게는 해외근무 경험의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노보텔롬복은 한국 고객들에게 원만한 의사소통을 통해 좀 더 편리하고 편안한 리조트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 신혼여행분들께만 제공되는 특별선물, 비치시네마에서 상영되는 영화에 한글 자막을 삽입하는 등, 작은 정성들을 모아 선택 받는 여행 목적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2016년 새해에는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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