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ㆍ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육성'

‘의료기기 및 바이오특화센터’ 구축…2월 2일까지 유망 입주기업 모집 중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6/01/15 [14:41]

성남시ㆍ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육성'

‘의료기기 및 바이오특화센터’ 구축…2월 2일까지 유망 입주기업 모집 중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6/01/15 [14:41]

[분당신문] 수도권 최고의 첨단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를 주축으로 하는 의료기기 산업 정주 여건 조성과 분당서울대병원, 차병원 등 대형 병원 인프라 중심의 산업 토대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로 클러스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LH의 지방 이전 부지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조성하는 8만2천644㎡ 규모의 ‘헬스케어혁신파크(HIP)’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장병화)은 LH의 지방 이전 부지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조성하는 8만2천644㎡ 규모의 ‘헬스케어혁신파크(HIP)’내에 ‘성남 의료기기 및 바이오특화센터’를 5천950㎡ 규모로 구축 중으로 오는 4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케어혁신파크내에는 이미 의생명연구원(분당서울대병원), 한국줄기세포뱅크, 생명공학 핵심기업인 마크로젠 등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로 재단이 구축하는 특화센터에 입주 할 의료바이오 중소벤처기업 10개사에 이르고 있다. 

특화센터는 병원 수요와 의료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정한 Medical device, 의료 ICT, 유전체, 재생의학, 나노의학 등 5개 중점 기술개발 분야를 포함한 의료바이오 기업에게 입주 공간과 기업-병원-재단 협의체를 통한 전주기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책임의사-기업 1:1 매칭을 통한 제품 개발 협력체 운영과 인허가, 임상, 상용화 등 전주기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으로 병원 협력형 클러스터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의료바이오 기업 성장 싸이클의 핵심인 병원 기반의 클러스터를 통해 대형 병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 활용하고, 병원 수요 기반의 우수한 의료기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의사와 환자 등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게 된다. 더불어 재단은 기존에 운영 중인 중소벤처기업 교류회에 특화센터를 포함한 헬스케어혁신파크 입주 기업을 연결, 기업간 기술 교류 및 융합형 기술 개발을 활성화할 계획으로 ICT 기업과 의료바이오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기기를 첨단화하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 헬스케어혁신파크 입주기업 지원 체계.
현재 성남시에는 의료바이오 중소벤처기업 550여 개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대형병원 중심의 충분한 임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천대학교, 차의과대학, 을지대학교 등 대학에 33개가 넘는 의료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차의과대학의 국내 최대 규모 줄기세포연구소, 한국바이오협회, 전자부품연구원 등 연구 인프라 또한 성남시의 의료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 수준의 헬스케어 클러스터로 평가되고 있다.

성남시는 의료산업 저변 구축과 더불어 의료바이오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지원, 임상 및 전임상 지원, 의료용품 개발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 직접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 이학종 센터장은 "수요자인 병원이 직접 의학연구를 지원하고 모든 프로세스를 함께하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의 시스템은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력적인 모델이며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국익을 창출하기 위한 창조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춘 기업·연구기관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월 2일까지 전국 유망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 031-78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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