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열린 지속가능발전 경기대회에서 한 해동안 의제발전을 위해 공로가 큰 회원과 공무원들에게 수상을 하고 있다. |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공동대표 유인상, 양호, 정병준)는 12월 14일 ‘시민의식조사를 통한 성남시 지속가능발전 의제개발 연구’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개 분야 28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성남시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들이 생각하는 우선 해결 과제가 무엇인지를 조사하여 성남시 장기비전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각 분야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간에 설문지를 활용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비율은 남성 48.8%, 여성 49.9%, 무응답 1.2%였다. 거주지별로는 분당구 46.7%, 수정구 26.9%, 중원구 26.3% 순이다.
결과를 살펴보면 성남시민이 바라는 인구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규모(50.4%)가 가장 적정하다고 봤고, 현재 인구보다 적은 규모(30.9%)를 원했지 현재 인구보다 많은 규모(18.1%)를 원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향후 성남시의 미래를 그릴 때 바람직한 형태로는 환경 친화적 생태도시(20.2%)를 가장 원했고, 이어 문화예술도시(19.6%), 복지도시(19.4%) 순이었다.
교육문화관련 분야에서는 청소년 여가활동을 위해서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및 청소년 전용 공연장 등의 운영(23.1%)을 원했으며, 주5일 수업 대비 등 청소년수련관의 활용 증대(21.4%)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지역의 문화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취미교실 등 평생교육의 참여기회 확대(30.4%)를 꼽았으며, 이어 공연장, 전시장 등 시설확충(21.2%)을 원했다.
▲ 성남지속 가능발전 의제개발 연구 결과 보고대회에서 유인상 상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환경생태분야에 대해서는 가장 큰 관심 사항으로 탄천과 지천의 생태관리(26.2%)를 우선시 했으며, 공원 확충(23.9%), 녹지 확충(19.9%) 등을 선호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처하기위한 우선과제로는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 이용(28.7%)을 우선했고, 냉난방기계 사용 억제(26.9%), 녹지축 확보와 재생에너지 확대가 각 17.8%와 17.5%로 조사됐다.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한 우선과제 분야에서는 친환경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21.6%)을 꼽았고, 이어 지역 농산물 우선 구매(17.9%)와 녹색상품 네트워크 구성(16.8%)과 아나바다 운동 실천(15.8%)의 순서였다. 특히,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학교급식문제 해결(26.9%)을 가정 먼저 꼽았고, 이어 소비자 알권리 제공(22.9%)과 친환경농업 육성(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남의제21 상임대표로 있는 유인상(경원대) 교수는 “이 조사 연구 사업은 성남시 지속가능발전 의제 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성남시의 사회적 현황과 시민의식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향후 의제 개발을 위한 근거와 의제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 체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