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새누리당 공천 배제에 대한 반발…분당을 4파전 예상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3/16 [10:05]

임태희 전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새누리당 공천 배제에 대한 반발…분당을 4파전 예상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03/16 [10:05]

   
▲ 임태희 전 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분당신문] 분당을 임태희 전 의원이 새누리당의 공천 배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16일 임태희 전 의원은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믿었으나, 예기치 못한 결과를 접하고 고민 끝에 잠시 당을 떠나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당의 결정은 전혀 납득할 수 없으며 저에 대한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임 전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저하게 낮고, 법적·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는 후보를 분당에 공천한 것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로서 당원과 분당주민들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결정”이라면서 “지금 새누리당은 몇몇 사람에 의해 원칙도 없이 독단적으로 운영되는 등 사당화, 사조직화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임 전 의원은 “오랫동안 당을 충실히 지켜온 사람으로서 공당이 이렇게 민의를 무시하고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당을 사랑하고 묵묵히 헌신해온 당원들, 저를 아끼고 지지해주시는 분당 주민들과 함께 당을 바로 잡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치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분당갑에서는 유승민계로 분류되던 이종훈 현 의원이 공철 배제하고,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공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반발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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