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꼬마 천사들의 감동 무대 펼쳐

성남문화재단, 가천대학교와 협력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 위해 노력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1/12/21 [12:27]

'칸타빌레' 꼬마 천사들의 감동 무대 펼쳐

성남문화재단, 가천대학교와 협력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 위해 노력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1/12/21 [12:27]

   
▲ 독주, 합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크리스마스 캐럴 등 한껏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이 가천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력으로 2010년 3월 8일부터 진행해온 성남시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무료피아노 교실 <칸타빌레> 수강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그들의 두 번째 무대를 가졌다.

지난 12월 20일(화) 성남아트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제2회 정기연주회는 <칸타빌레> 수강학생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작년 12월 19일(일) 성남시민회관에서의 첫 번째 무대이후 지속적인 연주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성남문화재단 문화진흥국 하동근 국장의 <칸타빌레>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이해와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격려로 시작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수강학생 중 22명이 각자의 기량을 한껏 뽐낼 수 있는 다양한 피아노 소품들과 크리스마스 캐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주, 합주 등으로 구성하여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음악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지도강사 2명의 특별연주로 수강학생과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은 관람객에게 멋진 연주를 선사했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김영숙 교수와 고다슬, 정지희 지도강사는 “어려운 환경과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번 피아노를 배우러 오는 아이들의 얼굴은 밝고 즐겁습니다.”, “때때로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 지겨운 아이, 피아노가 없어 연습하지 못하는 아이, 장난치는 것이 좋아 꾸지람을 자주 듣지만 피아노를 연주할 때 만큼은 진지한 아이, 피아노 앞에서는 모두 작은 음악가가 되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라고 하면서 지난 10개월간 이들과 함께 해온 잔잔한 소감을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은 2010년 3월부터 가천대학교와 협력하여 매년 문화소외계층 초등학생 40여명에게 예술 교육을 통해 정서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무료피아노 교실 <칸타빌레>를 진행해 왔다.

피아노를 전혀 배운 적 없는 어린이들이 주1회 성남아트센터에 모여 음악기초이론부터 피아노 건반 연습을 함께 어울려 배우며, 꾸준히 연습해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를 만큼 실력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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