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1공단 개발 서둘러야 한다"

김재갑 후보 주장 ... 공원화 반대 의견, 파장 예상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12/22 [09:32]

"성남 1공단 개발 서둘러야 한다"

김재갑 후보 주장 ... 공원화 반대 의견, 파장 예상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12/22 [09:32]

   
▲ 김재갑 예비후보가 성남의 재정 형편상 1공단을 공원화보다는 개발을 서두르는게 유리하다는 주장을 내왔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핫이슈로 떠오를 성남 1공단을 놓고 기존 민주당 대부분 후보가 공약한 공원화와 달리 개발에 대한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중원구 국회의원 김재갑 예비후보는 12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에 이어 자영업자 은행대출이 더욱 늘어나는 등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있어,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지체되고 있는 성남1공단 재개발사업을 즉시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시장이 지난 선거 때 전면 공원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작금의 악화된 서민들의 경제형편을 고려하여 사업시행자 지정을 더 이상 늦추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성남시 재정형편상 토지 매입비용으로 4천억 원 이상 투입해 전면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1/3을 공원화가 반영된 사업설계를 승인하여 민간에게 사업시행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대안을 밝혔다.

김 후보는 해결방안으로 “2010년 당시 전면 공원화를 주장해온 민주노동당이 이재명시장에게 정책변경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성남 1공단사업은 2005년 도시기본계획을 국토부 승인을 받았지만 공원화를 요구해온 시민단체의 민원으로 지체돼 왔다. 이후 사업시행자가 부지의 1/3을 공원으로 기부키로 함에 따라 2009년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지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전면공원화를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시장이 당선돼 사업시행사지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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