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해군의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규탄

강정마을주민ㆍ밀양주민 간담회…이계삼 비례후보 선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4/02 [17:31]

녹색당, 해군의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규탄

강정마을주민ㆍ밀양주민 간담회…이계삼 비례후보 선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04/02 [17:31]

[분당신문] 밀양 송전탑 반대 지역주민과 강정마을 주민들 그리고 녹색당 탈탈+운동본부 30여 명은 1일 오전 11시 제주강정마을 해군기지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녹색당은 이번 선거에서 5명의 비례후보를 내세우고 있으며 밀양365kv송전탑반대대책위 사무국장 이계삼씨가 당원총투표로 비례순번 2번에 선출된 상태이다.
 
이 자리에서 고권일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은 “해군이 해군기지를 완공했지만 더 이상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지 않는다면 마을 공동체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희생은 주민들에게 감당하라고 하고, 구상권을 청구해 주민들을 괴롭히는 것은 강정마을이나 밀양이나 똑같다. 오늘은 고통과 고통의 연대이며 가장 연약한 자의 손을 맞잡는 순간 "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 저녁에는 녹색당 탈탈+운동본부와 강정마을주민, 밀양주민들은 간담회를 통하여 강정마을과 밀양의 연대를 두텁게 하고 흥겨운 싸움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이계삼 비례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진출시킬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밀양주민들은 "강정과 밀양은 국가가 어떠한 존재이며 어떤게 진실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공통점을 가졌다. 우리들이 비록 작은 힘이지만 뭉쳐서 행동한다면 세상은 조금씩 바뀔 것이다.“라고 화답하면서 “힘들고 넘어지고 짓밟힐 때마다 우리들을 위해 앞에서 싸워준 녹색당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 많은 이들이 녹색당을 지지해서 우리 이계삼 사무국장이 국회에 진출하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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