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만 119 이용했다!

분당소방서, 2011년도 구급활동 실적 분석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1/10 [15:53]

응급환자만 119 이용했다!

분당소방서, 2011년도 구급활동 실적 분석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1/10 [15:53]

   
▲ 지난해 119 구급차는 응급환자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소방서(서장 장진홍)가 '2011년 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구급출동·이송인원·이송건수가 소폭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2011년 분당소방서 구급활동을 살펴보면 총 1만2천504건 출동으로 9천2건 이송 했으며, 이송인원은 9천3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대비 출동건수에서 384(2.9%)건 감소한 수치이고, 이송건수 및 인원도 각각 106(2.9%)건, 401(4.1%)명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미 이송 건수도 2010년 3천608건에서 106(2.9%)건 감소한 3천502건으로 분석돼 모든 구급활동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119구조구급에 관한법률'이 시행되면서 119서비스를 응급환자와 같은 실제 필요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서판교 주민의 입주가 완료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12년에는 지속적으로 구급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분당소방서는 판단하고 있다.

   
▲ 사고부상 유형별로는 교통사고가 1천68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추락·낙상 1천233건, 기타 둔상 19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구급활동의 환자발생 ‘질병’ 유형별로 살펴보면 임상학적 소견으로 판단할 수 없을 때 분류하는 ‘기타’질환가 3천980명(82%)인 것을 제외하고 고혈압 환자가 341명(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암 환자 196명(4%), 당뇨 163명(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 외 사고부상을 유형별로는 기타 사고부상이 892명(22.8%)을 제외하고는 교통사고가 1천686건(3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추락·낙상 1천233건(31.6%), 기타 둔상 191건(4.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구급활동의 장소로는 가정·주택이 5천33건(5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1천673건(17.8%), 일반도로 1천197건(23.8%) 등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50세 이하 1천445명(15.4%), 60세 이하 1천422명(15%), 70세 이하 969명((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진홍 서장은“작년에 분당구의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구급활동이 모든 방면에서 소폭 감소한 이유는 비 응급환자가 119사용을 자제 했던 것이 이번 통계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하며 “미 이송 건수를 지금보다 더 줄일 수 있다면 구급대원은 최상의 구급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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