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169건 구조 출동 중 27.7%는 '헛수고'

7~9월 출동 잦아 ... 승강기 사고 36.7%로 가장 많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1/12 [21:31]

2천169건 구조 출동 중 27.7%는 '헛수고'

7~9월 출동 잦아 ... 승강기 사고 36.7%로 가장 많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01/12 [21:31]

   
▲ 분당소방서가 2011년 구조활동에 대한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 2011년과 2010년 비교분석
분당소방서(서장 장진홍)가 '2011 구조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총 2천169회 출동을 했으며 1천570건의 구조활동을 벌여 417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동건수는 2천169건으로 1일 평균 5.9건, 구조건수는 1천570건으로 1일 평균 4.3건을 보였으며, 구조인원은 417명으로 1일 평균 1.1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구조출동건수는 5.9건이었으며, 하루 평균 구조인원은 1.1명을 보였다.

이는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출동건수는 46건(2.1%) 감소했고, 구조건수는 17건(1.1%), 구조인원 3건(0.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2010년과 비슷한 추세로 분석됐다.

2011 구조활동에 대한 분석 내용을 세부적으로 봤을 때 월별 구조활동은 8월에 241건(15.3%), 9월은 210건(13.3%), 7월에 166건(10.5%)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벌집제거 출동이 많은 8~9월에 구조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고종별 구조인원을 살펴보면 승강기 사고가 153명(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는 80명(19.2%), 갇힘 사고는 66명(1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장소별로는 아파트 139명(33.3%), 도로․교통 85명(20.4%), 상가․시장 84명(20.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종별로는 승강기 사고가 131명(3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통사고 95명(22.9%), 갇힘사고 92명(22.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분당소방서는 "주거환경이 우수하며 교통의 중심인 분당구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구조별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가 379건(24.1%)으로 가장 많았으나,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 사이에는 130건(8.3%)으로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게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74명, 17.8%)과  토요일(64명, 15.4%)이 높게 나타난 반면, 목요일은 51건(12.2%)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 휴일에 구조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이 특징이다.

성별로는 남성(221명, 53%)로 여성(196명, 77%)보다 약간 많게 나타났고, 연령로는11~20세 87명(20.9%), 41~50세 (15.6%), 31~40세 63명(15.1%) 등의 순으로 집계돼 비교적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에서 사건․사고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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