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성남시·유사 지방자치단체, 살림살이 비교 그래프.

[분당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지난해 살림을 건전하게 운용해 재정자립도는 63.03%, 재정자주도는 77.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5년 재정운용결과를 8월 31일 살림 규모, 자체수입, 의존재원, 채무 등 9개 분야 모두 59개 세부 항목에 대해 성남시 홈페이지(정보공개→재정정보)에 공시했다.

성남시의 2015년도 살림 규모는 전년 대비 2천44억원 증가해 3조157억원이다.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단체) 평균 재정 2조1천234억원보다 42%(8923억원) 큰 규모다.

시 전체 재정규모 중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821억원으로 집계돼 유사 단체 평균 8천55억원보다 34%(2천766억원) 많았다.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재원은 6천318억원으로, 유사 단체 평균 7천644억원보다 17%(1326억원) 적었다.

최종 예산대비 자체세입 비율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63.03%)는 유사 단체 평균 47.57%보다 15.46% 높았다.

최종 예산대비 자체수입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77.49%)는 유사 단체 평균 67.89%보다 9.6% 높았다.

채무는 1천184억원으로, 판교 종합사회복지관, 성남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 복지 수요 사업 추진의 영향이 컸다. 유사 단체 평균 채무는 1천51억원으로, 성남시가 13%(133억원) 많았다.

전반적인 재정 내용을 볼 때 성남시의 살림살이는 자체수입 비중이 높고 의존재원이 낮았다.

시는 앞으로도 재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계획적인 쓰임새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을 운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