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걷기축제∙음악회'

월드휴먼브리리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이해 폭 넓히고자 마련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10/03 [21:45]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걷기축제∙음악회'

월드휴먼브리리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이해 폭 넓히고자 마련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10/03 [21:45]

   
▲ 발달장애우 클라리넷 연주단 '드림위드앙상블'이 연주를 하고 있다.
[분당신문] 국제구호개발NGO 월드휴먼브리지가 2일 성남시청 부근 탄천 산책로 일대와 만나교회에서 ‘제5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걷기축제 & 음악회’를 개최했다.

걷기축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월드휴먼브리지 대표 행사 중 하나로, 성남월드휴먼브리지는 작년부터 걷기축제와 음악회를 함께 시작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다문화가족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 장터, 세계 음식 페스티벌, 세계 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돼, 다문화가족들에게는 고국 음식을 나누면서 흥겹게 어울리는 장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세계 음식과 문화를 직접 느끼며 다문화가족들을 돕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오후 2시 탄천 산책로 일대에서 시작되는 걷기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브라스밴드와 함께 출발하여 체험존, 버스킹공연 등을 즐기며 다문화가족과 함께 걸었다. 이어지는 음악회는 ‘다(多),문(炆),화(和)’ 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따뜻하며 화합하는 무대의 장이 마련됐다. 특별히 이번 음악회는 발달장애우 클라리넷 '드림위드앙상블'과 베트남공연단 '위다드미'의 부채춤, 다문화중창단 '몽땅'이 함께 해주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성남이주민센터,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광주지역 씨알여성회 등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후원금과 선물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는 “이번 걷기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우리 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기후원과 공익 카페 파구스 운영 수익금을 통해 국내외 구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혼모 자립사업(엔젤맘, 모아사랑 태교음악회),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사랑의 곳간, 사랑의 김장 나눔, 사랑의 설렁탕 나눔, 장학금 지원), 청소년 지원(적성ㆍ진로 탐구, 탈북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코피노 아동센터, 볼리비아 직업기술학교 등 해외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