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두코 댄스 컴퍼니, 12월 3일~4일 내한 공연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들이 함께 선보이는 혁신적 공연 무대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6/11/20 [08:32]

칸두코 댄스 컴퍼니, 12월 3일~4일 내한 공연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들이 함께 선보이는 혁신적 공연 무대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6/11/20 [08:32]

-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사전 행사로 개최 

[분당신문] 칸두코 댄스 컴퍼니가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의 초청으로 12월 3일,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칸두코 댄스 컴퍼니 내한 공연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잉글랜드예술위원회가 함께 주최하는 ‘한영 문화예술 컨퍼런스’와의 연계 프로그램이자 주한영국문화원이 내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진행하는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의 사전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 안무가 알렉산더 휘틀리의 작품인 비헬드.
장애인 무용수와 비장애인 무용수로 이뤄진 칸두코 댄스 컴퍼니는 현대무용단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20여년간 활동하며 획기적인 공연을 통해 예술과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은 이번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컨퍼런스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인식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칸두코 댄스 컴퍼니는 안무가 알렉산더 휘틀리(Alexander Whitely)의 작품인 비헬드(Beheld)와 시각예술가 헤타인 파텔(Hetain Patel)의 렛츠 토크 어바웃 디스(Let’s Talk About Dis) 총 두 작품(double bill)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헬드(Beheld)는 시각적으로 훌륭한 무용 작품으로 우아한 동작과 표현력이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과 어우러지는 닐스 프람(Nils Frahm)의 매혹적인 음악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렛츠 토크 어바웃 디스(Let’s Talk About Dis)는 장난스럽기도 하고 친밀한 무용수들의 몸과 성격이 질문을 통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작품이다. 이 공연은 보이는 것을 뛰어넘어 숨겨진 편견, 터무니없는 정치적 올바름 등 보이지 않는 영역을 관객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칸두코 댄스 컴퍼니 내한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공연 신청자(선착순 등록)에 한해 초대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사전신청은 21일부터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2017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서울, 부산, 청주, 전주, 통영 등 전국에서 ‘창의적 미래(Creative Futures)’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 디지털기술을 통한 변화와 혁신, 다양성과 통합, 창의 기업가 정신 및 창의 교육’이라는 다섯 가지를 주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신진 예술가 육성과 새로운 관객 개발을 위해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전시, 공연, 레지던시, 랩(LAB), 컨퍼런스, 워크숍, 디지털 콘텐츠 등의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의 예술과 창조산업 분야를 한국에 소개하고, 한영 예술가들의 국제화 및 지속가능한 파트너쉽 구축, 더불어 양국의 비즈니스, 교육, 과학 분야의 교류 촉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