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작은도서관 발전방향 모색

자원활동가 지원, 중앙도서관 운영평가지표와 운영비용 비율 개선 요구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6/12/08 [22:44]

성남지역 작은도서관 발전방향 모색

자원활동가 지원, 중앙도서관 운영평가지표와 운영비용 비율 개선 요구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6/12/08 [22:44]

[분당신문]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이은정)는 6일 오전 판교어린이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성남지역 작은도서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집담회를 열렀다. 이 자리에는 31개 작은도서관 관계자 100여명이 모였다. 

이번 잡담회는 성남시작은도서관지원조례가 제정된지 6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의 작은도서관 현황을 점검하고 작은도서관들이 스스로 고민하는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모아내는 자리였다. 

집담회는 운영주체별 발제와 티자역사례발표로 나누고, 운영주체별 발제는 아파트도서관, 종교시설도서관, 개인도서관, 단체부설도서관의 영역으로, 타지역사례는 파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장의 발제로 진행됐다.

아파트도서관 발제에서 아름널 오은복 관장은 "아파트도서관은 입주자대표회의와의 관계, 단지내 도서관에 대한 필요성 인식여부에 따라 지원이 달라진다"는 어려움으로 호소하며 "입자주대표회의가 적극 도서관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꿈앤휴도서관의 경우 단지내 도서관의 개방성 확보와 중앙도서관 운영평가지표에 대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예꿈도서관의 경우, 도서관 운영과 지원에 대한 교회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과 종교의 색채를 내지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개인도서관과 단체부설도서관의 경우, 공간유지를 위한 운영비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했다.

타지역 사례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공공성 확보와 유지에 대한 경험과 파주시의 도서관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마련됐으며, 이날 발제자와 참여한 도서관 관계자들은 공통으로 "자원활동가에 대한 지원, 중앙도서관 운영평가지표와 운영비용의 비율개선"을 요구했다. 

성도협 이은정 회장은 "성남지역에 작은도서관이 생기고 자리잡은지 10년의 역사가 되었다"고 회고하면서 "각자 도생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방향을 만들어가는 자리를 이번 집담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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