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10개월간 1046명 검거

경기남부경찰, 연인간 폭력 전담 TF팀 피해자 보호활동 전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12/12 [09:10]

데이트 폭력, 10개월간 1046명 검거

경기남부경찰, 연인간 폭력 전담 TF팀 피해자 보호활동 전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12/12 [09:10]

[분당신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은 지난 2월 3일부터 연인간 폭력 근절 TF팀을 운영하고, 여청·청문·생안 등 여러 기능이 협업하여 종합적으로 엄정 대응한 결과, 10개월간 1천46명(구속 82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 연인간 폭력 피해자 성별 현황은 여성이 대부분이나 남성 피해자도 확인됐으며, 피해 유형은 폭행·상해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찰은 연인간 폭력 근절 TF팀을 편성(30개팀 434명), 종합적이고 면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피의자 경고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신고접수 즉시 수사착수 및 피해자 신변보호활동 등 대응체제를 확립했다.  그 결과, 2~3월 440건, 4~5월 350건, 6~7월 289건, 8~9월 243건, 10~11월 189건으로 나타났다. 피해 신고는 대부분 112신고(88%) 위주였으나, 방문신고(5.5%)·고소·진정(4.9%) 등 사후신고도 있었다.

연인간 폭력 가해자는(성별무관) 20~30대(56.3%)가 가장 많으나, 40~50대(36.3%)도 빈번히 발생하였으며, 직업은 무직자(28.8%), 회사원(22.4%), 자영업(10.5%) 등의 순이었다.  피해자는 여성(82.8%)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부 쌍방(10.9%)과 남성(6.3%)도 확인됐다.

피해 유형은 폭행·상해(70.2%), 감금·협박(14.9%), 성폭력(2.4%) 순이었다. 연인간 폭력 범죄자 중 전과자는 59.2%, 전과가 없는 사람은 40.8%로 전과자의 비율이 더 높았고, 전과자 중에는 1~3범 이하(32%)가 다수이나 9범 이상도 10.6%를 차지했다.

경찰은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연인간 폭력 근절을 위해 현재와 같이 상습성이 있거나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