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박으로 돈 잃자, 해결사 동원

경찰, 치밀한 수사로 사기도박 일당 및 강도범 검거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2/21 [20:12]

사기도박으로 돈 잃자, 해결사 동원

경찰, 치밀한 수사로 사기도박 일당 및 강도범 검거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2/21 [20:12]

카드 바꿔치기 등의 수법으로 2억 원 가량을 사취한 사기도박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모(54)씨 등 3명으로 구성된 사기도박단에게 거액의 돈을 잃자 해결사를 동원해 사기도박단을 폭행하고 차량 및 현금을 강취한 혐의로 권모(56)씨 등 5명을 검거했다.

사기도박단은 파주에서 제조업을 하는 권씨가 도박을 좋아하고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돈 많은 사람들을 소개하며서 마치 사업자금을 빌려줄 것처럼 접근했다.

이들을 믿고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 오피스텔 등에서 도박판을 열고 카드 바꿔치기 수법으로 사기도박을 벌여 지난해 2월부터 금년 1월초까지 총 26회에 걸쳐 권씨로부터 2억원 가량을 편취했다.

홍씨 등 일당이 사기도박단이란 것을 안 권씨는 1월 7일 아는 동생들을 해결사로 동원해 사기도박 일당인 홍씨 등을 폭행·협박해 현금 1천300만원과 외제차량(벤츠 3천500만원 상당) 등을 뺏고, 1억5천만 원 상당의 현금보관증을 강제로 작성케 했다.

경찰은 사기도박 및 강도사건에 관한 첩보 입수 후, 신속히 수사에 착수,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하여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아 사기도박 일당인 홍모씨 등을 2명을 구속하고 추가범행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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