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법인, 유자은 이사장 취임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17/05/21 [17:16]

건국대 법인, 유자은 이사장 취임

김일태 기자 | 입력 : 2017/05/21 [17:16]

   
▲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의 제26대 유자은 이사장이 취임했다.
[분당신문]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15일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제26대 학교법인 유자은(劉慈恩) 이사장 취임식 및 학원창립 86주년·개교 7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순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송희영·민상기 총장 등 전·현직 건국대 총장과 맹원재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 교수와 재학생, 법인 산하기관 임직원과 내외빈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건국대학교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장손녀인 유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학법인의 내실화와 산하 기관 수익 사업체의 자율·책임 경영 정착, 화합과 단합으로 건국의 더 큰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건국대학교 법인은 2000년대 이후 스타시티 개발과 병원신축, 대학 캠퍼스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획기적 대학발전을 이루고 지역사회를 바꿔놓는 사학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며 “대내적으로 높아진 인적·물적 역량과 대외적으로 크게 향상된 학교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실질적이고 질 높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내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참된 복지문화 국가 건설을 소망했던 설립자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숭고한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고 역사발전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명실상부한 민족사학으로 빛나는 성취를 이룩한 건국학원을 선진명문으로 발돋움하도록 하는 역사적·시대적 소명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이사장은 △대학을 비롯한 법인 산하 기관의 내실화 △철저한 자율 책임 경영제 확대 △화합과 단합의 풍토 조성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며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등 4가지 법인 운영 원칙을 제시했다.

학원창립 86주년·개교 71주년 기념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서 민상기 총장은 “민중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실천하는 상허 선생의 건학정신에서 추동력을 얻어 편안함에 자족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혁신과 발전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나라를 세우고 세계를 품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건국가족 여러분들의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수의 우수한 논문, 저서, 수상경력을 보유한 교수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은 상경대학 경제학과 김원중 교수, KU융합과학기술원 미래에너지공학과 전용석 교수, KU융합과학기술원 특성화학부 시스템생명공학과 정선호 교수, 의료생명대학 간호학과 윤은자 교수,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정석원 교수가 수상했다.

연구수주액이 많고 기술이전실적이 우수한 교수에게 수여하는 연구공로상에는 문과대학 철학과 김성민 교수, 상허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과 이상락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김보경 교수가 선정됐다.

탁월한 열정과 투철한 교육철학으로 학업지도와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교수에게 수여하는 교육상에서는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허정 교수가 선정됐다.

건국 목련상 봉사부문은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한걸 학생,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이경구 학생,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이경목 학생, 글로컬캠퍼스 공공인재대학 사회복지학과 장현지 학생,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장수형 학생이 수상했다.

한결 학생은 푸른 꿈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왔으며 이경구 학생은 주3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와 직업, 학습지도 등을 멘토링 해왔다. 이경목 학생은 캄보디아 해외 건축봉사, 필리핀 지역사회 봉사활동,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나눔지기 멘토봉사 등 국내외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선행부문에는 글로컬캠퍼스 의생명화학과 김민섭, 황채영 학생과 글로컬캠퍼스 공공인재대학 사회복지학전공 서혜미 학생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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