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성의전화, 제2회 동영상공모전

‘틀밖을 상상하라’ 시상식 및 상영회 개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6/22 [06:55]

성남여성의전화, 제2회 동영상공모전

‘틀밖을 상상하라’ 시상식 및 상영회 개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7/06/22 [06:55]

[분당신문] 성남여성의전화 제2회 동영상공모전 ‘틀밖을 상상하라”의 시상식 및 상영회를 7월 4일 저녁 6시 성남미디어센터 미디어홀 3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해 동영상공모전 응모자의 3배에 달하는 101편이 참가했으며, 이 중 대상을 포함한 14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작품들.
대상으로 선정된 은 단순한 픽셀 게임 이미지와 단계별 진행 구조로 구성된 작품으로, 여성차별의 문제를 모든 연령층으로 ‘공감’의 너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인 <그 남자의 속마음>은 번드르르한 말에 깔려있는 찌질한 마음의 소리를 드러내는 시도가 유쾌했으며, 이러한 접근은 남녀 간의 이분법적 대립 대신, ‘평범한’ 남성 관객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감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최우수상인 <당신도 살 수 있다>는 요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몰래카메라 유통 현장을 발로 뛰어 취재함으로써, 그 생생함을 전달한다.

   
▲ 장려상 수상작.
이 외에도 우수상에 <성, 별>, <여자가>, <시선> 세 편, 장려상에 <육아의 시선>, , <믿음 성형>, <남의 이야기>,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개념녀되기 가이드북>, <사랑진단서> 여섯 편을 선정했다. 

   
▲ 올해는 특별상을 추가 발표했다.
더불어 전통적인 드라마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작품들을 놓치지 않고자, 공모 당시에는 없었던 ‘특별상’을 추가해 성폭력 피해자가 오히려 비난 받는 현실을 담은 <편지>와 혼자 사는 여성의 일상적인 공포를 담은 <유진씨, 혼자 살아요?> 등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응모작품을 심사한 나호원(건국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심사위원은 “다양한 견해와 주장을 주고받는 가운데, 영상의 창작자뿐만 아니라 감상자까지 아우르는 쪽으로 심사의 중심을 확장했다”며 “‘변화를 위한 관심’이 ‘관심을 통한 변화’로 이어지려면 만든 이와 보는 이 사이에 ‘공감’이 마련된 것을 우선으로 선정했다”고 심사총평을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