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시리즈 '완결'

마을버스 교통카드 현행 840원→740원, 현금 900원→800원으로 인하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7/07/26 [08:57]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시리즈 '완결'

마을버스 교통카드 현행 840원→740원, 현금 900원→800원으로 인하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7/07/26 [08:57]

- 5월 시내버스, 7월 11일 공항버스에 이어 세 번째 요금 할인

[분당신문]  29일부터 경기도 마을버스의 청소년 요금이 기존 요금보다 110원 인하되면서,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시리즈의 완결을 선언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경기도내 시내버스 청소년요금을 기존 성인요금의 80%에서 70%로 추가 인하했으며, 7월 11일부터 청소년요금 할인이 없던 공항버스에 성인요금 대비 30% 할인된 수준의 청소년 요금 제도를 도입했다.

경기도 버스정책은 버스요금 인하가 끝이 아니며 올해 12월 도내 12개 시군이 참여하는 버스 준공영제로 안전한 대중교통정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성남시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 조정 안내표
경기도 버스정책은 ▲배차조정 ▲버스기사 4천명 양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후방접근감지시스템 설치 ▲2층버스 확대 ▲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 도입 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먼저 배차조정은 운전자 휴게시간 확보를 위한 것으로 올해 서울 5개 주요 거점지를 운행하는 125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운행시간이 2시간 40분 이상일 경우 회차지에 정차공간 마련, 운전자 교대 등 휴게시간을 확보하고 미만일 경우 회차지 인근 건물에 화장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휴게시간 보장을 위해 버스기사 수도 확대한다. 경기도에는 2017년 7월 기준 62개 운수업체 1만531대에 1만7천462명의 버스기사가 있다. 버스 1대당 운전자 수가 1.66명으로 서울시 2.24명, 인천시 2.36명에 비해 부족하다. 도는 휴게시간 확보를 위해서는 버스 운전기사를 2만1천여 명으로 확대해야 1일2교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100명을 양성하고 내년부터 연간 1천 명씩 4년간 4천여 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은 전방 추돌 위험이나 차선이탈시 경보와 진동을 울리는 장치로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장치다. 도는 올해 12억 원을 지원해 광역버스 2천400여 대에 장착할 계획이다. 후방접근감지시스템(PAS. Parking Assistance System)은 버스 후방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장치로 올해 16억 원을 지원해 6년 이내 출고된 버스 5천600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도민들의 편리한 버스 이용을 위해 2층버스 확대와 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현재 33대가 운행 중인 2층버스는 9월 40대, 12월 45대, 18년 3월 25대가 추가 도입 돼 2018년 초 143대로 늘어난다. 도는 앞으로도 입석해소를 위해 광역버스의 20%(423대) 정도를 2층버스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는 모바일 예약전용 앱(APP)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로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출근 시 불필요한 대기시간 단축 효과가 크다. 도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7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화성 M4403, 용인 8100, 김포 G6000, M6117 등 4개 노선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시범운행 결과를 분석해 서비스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남시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 100원 내려

성남시도 29일부터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을 현행 기준 100원 내린다. 이에 따라 시내구역 마을버스 교통카드 요금은 현행 840원→740원, 현금은 900원→800원으로 인하된다.  이 같은 요금은 2015년 6월 현행 요금 인상 이후 2년여 만이며, 기존 성인 요금 대비 20% 할인율을 30%로 확대 조정한 금액이다.

할인된 요금은 시행 날 첫차부터 성남시내 마을버스 40개 노선 216대 모두에 적용된다. 현재 성남지역 중학생 2만6천266명(45개교), 고등학생 3만3천84명(36개교)을 포함해 만 13∼18세 청소년 6만4천여 명이 혜택을 볼 것을 보인다. 마을버스 성인요금은 현행대로 교통카드 1천50원, 현금 1천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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