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능 '한국사 영역' 분석

배기성 역사전문 강사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17/11/24 [18:47]

2018년 수능 '한국사 영역' 분석

배기성 역사전문 강사

분당신문 | 입력 : 2017/11/24 [18:47]

1. 청동기시대, 국가형성의 기준(비파형동검, 고인돌)
2. 고구려 성벽 축조양식을 통해 초기 고구려의 낙랑 퇴치사실
3. 신라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차이, 그리고 화쟁론의 인지여부
4. 고려 초 최승로의 시무 28조와 지방 12목 설치(중앙집권화)
5. 고려시대 향 소 부곡민에 대한 양민의 차별대우 여부
6. 고려시대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에 나온 민족주의적 역사관
7. 조선 세종의 전분 6등, 연분 9등 토지제도 및 각종 농정 사실.
8. 유성룡의 징비록 과 이순신의 한산도 대첩 등 임진왜란
9. 조선 숙종 조 상평통보의 유통에 따른 상품용 작물 (담배) 양육
10. 조선후기 사상계의 북학파와 양명학파 그리고 윤휴의 등장
11. 조선 고종 시기 통리기무아문 과 조선통신사 그리고 별기군
12. 역사지도 중 동학난에 관련한 역사적 사실인지여부
13. 조선 청나라 수륙무역장정이 일본상인견제임을 아는가 여부
14. 3.1운동 이후 실시된 허울 뿐인 조선총독부 문화통치정책
15. 일제의 산미증산계획은 우리 민족을 더욱 굶주리게 했음.
16. 1926년 좌우합작 신간회가 정우회사건에 기인함을 알림
17. 광복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임을 알린 사건
18. 박정희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는 경제개발계획의 일부임
19. 김규식의 1946년 업적은 좌우합작운동에 앞장 선 것임.
20. 1987년 6월 항쟁의 목적인 대통령직선제개헌을 인지시킴.

   
▲ 배기성 역사 전문 강사가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당신문]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한국사의 청동기 시대부터 1987년까지의 약 3천 년간을 20문제로 요약했다. 언제나 단골손님으로 나오는 원효, 세종대왕, 이순신, 일연, 최승로 등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왔으며, 양명학파가 시험문제에 등장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사건. 상평통보의 유통이 나올 것 같았으면, 대동법에 관한 문제가 한 문제 더 나왔으면 했다.  

최근세사 및 일제시대에 관한 문제 11번에서 17번까지의 7문제는 모두 일본에 대한 우리의 경제적 독립성, 즉 소위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반대 역사관을 19세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매우 좋은 문제들로 구성됐다. 마지막 19번 문제의 김규식씨에 대한 재조명도 좋았고, 20번 1987년 6월 항쟁 관련 문제에서 '박종철'이라는 이름을 적시해서 사실감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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