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장복, 중고 이동보조기기 해외 지원 펼쳐

포스코 ICT, 이삭건설과 함께 '콩고'에 중고휠체어 지원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20:27]

성남장복, 중고 이동보조기기 해외 지원 펼쳐

포스코 ICT, 이삭건설과 함께 '콩고'에 중고휠체어 지원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7/11/29 [20:27]

[분당신문] 현재 우리나라는 전동 이동보조기구 보급 등으로 수동 휠체 등 이동보조기구가 방치되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 중고휠체어를 수리해 지난 7월 10일 아프리카의 최빈국의 하나인 콩고민주공화국 장애인에게 보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의철)은 포스코 ICT(대표이사 최두환)와 이삭건설(대표이사 황보충완)과 함께 성남시 각지에서 기증받은 중고휠체어를 수리해 지난 7월 10일 아프리카의 최빈국의 하나인 콩고민주공화국 장애인에게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내 61개 국가 중에서 10개국가 이상이 분쟁과 내전으로 세계 최빈국이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의 48%가 가족평균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원대상이 된 콩고민주공화국은 1996년부터 2012년까지 16년간 내전과 분쟁 등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최빈국의 하나다. 

성남장복은 현지 루트를 통해 많은 수의 휠체어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3개월간의 운송 끝에 11월 8일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 도착했고, 11일 재활병원 2개소(코스투라 - CENTRO FOR HANDICAP FISICA E COSTURA, 피라 - CENTRO FOR HANDICAP FISICA – FIRA) 장애인에게 전달했다. 

   
▲ 3개월간의 운송 끝에 11월 8일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 도착한 휠체어는 11일 재활병원 2개소에 전달됐다.
이번에 보내진 수동휠체어는 보바스 기념병원을 비롯해 성남시에 위치한 여러 기관과 개인들이 중고휠체어를 기증받았으며, 포스코 ICT, 이삭건설, 에이스 코리아 등 지역 기업들의 지원으로 수리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성남장복의 정의철 관장은 "앞으로 12월에 콩고민주공화국에 한차례 더 지원하고 2018년에도 사업을 지속할 예정으로 현재 사용하지 않는 이동보조기구를 기증 받고 있어, 관심있는 지역주민 및 기관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 사업은 국내에서는 자원의 재활용이며, 해외 국가에는 이동 기본권 보장이라는 2가지 목적을 동시 추구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 될 필요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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