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당 서울시장 신지예 후보와 제주도지사 고은영 후보가 고액기탁금을 낮추는 망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녹색당 서울시장 신지예 후보는 "기탁금 5천만 원, 서민들에게는 눈이 휘둥그레해질 정도의 돈이다. 최저임금을 받는 청년이 이 돈을 모으려면 32달치의 월급을 쓰지도 않고 고스라니 모아두어야 모아야 한다"면서 "고액 기탁금은 입후보 억제의 효과가 그 역효과에 비하면 미미하다는 게 선관위에서도 낸 의견"이라고 말했다.
▲ 녹색당은 현행 선거법에서 규정한 기탁금을 낮추고, 방송토론회를 넓힐 것을 주장하며 현법소원을 제기했다. |
이어서 녹색당 제주도지사 고은영 후보는 방송토론회 참석 규제에 대하여 "현행 제도는 방송토론회 참석대상을 기성 정당과 기성 정치인만을 위한 기준으로 제한하고 있어 전혀 공정하지 않다"면서 "선거운동 기회균등과 배치될 뿐 아니라, 헌법 제21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항이기에 시민의 알 권리 또한 크게 침해하고 있는 이 조항들을 2018년, 올해부터 없애야 할 것"이라며 헌재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지예 후보와 고은영 후보가 고액기탁금을 낮추는 망치 퍼포먼스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