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 노조위원장 회의 퇴장 요구 ‘파문’

S팀장-감사 중인 인물 … 노조-무죄추정 어긋난 노조탄압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4/08 [13:43]

시설공단, 노조위원장 회의 퇴장 요구 ‘파문’

S팀장-감사 중인 인물 … 노조-무죄추정 어긋난 노조탄압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04/08 [13:43]

   
▲ 지난 3월 22일 2012년 반부패청렴서약 결의대회를 갖고 있는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이지만, 여전히 특정 노조에 대해 탄압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이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한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공식 회의석상에서 공단 노조 위원장에게 탄압성 행태를 보여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공단 상통 노조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일 매월 정례적인 행사인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으며, 이미 해당 간부들에게 확대 간부회의 참석을 고지했고, 지난 2일 팀장과 차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었다는 것.

그런데 회의 당일, 공단 상통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선 교통관리팀 노상차장에게 경영지원 S팀장이 갑자기 김 위원장에게 회의장 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퇴장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 S팀장은 “상통노조 김영선 위원장이 공단 기밀 유출 혐의로 감사파트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보안유지를 위해 그렇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통노조는 논평을 통해 “공단 상통노조를 대표하는 위원장을 공개 석상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가지고 모욕을 준 것은 새로운 노조 탄압 유형의 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상통노조는 경영지원팀 S팀장의 확대간부회의 공개석상 발언에 대해 법적인 검토를 통해 대응할 것이며, 이 같은 노조 탄압 사례가 재발할 경우에는 상통노조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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