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후보, ‘베리어프리’ 정책 펼칠 터

고령장애인·장애인 가족·장애인체육 정책 밝혀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05/24 [21:59]

은수미 후보, ‘베리어프리’ 정책 펼칠 터

고령장애인·장애인 가족·장애인체육 정책 밝혀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05/24 [21:59]

“장애인이 행복하면 시민 모두가 행복합니다.”

   
▲ 성남시 장애인 체육인들이 은수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분당신문]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남지역 3만5천여 장애인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장애인들과의 잇따른 만남을 통해 장애인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은수미 후보가 제시한 장애인 정책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고령 장애인 및 장애 가족에 대한 시급한 지원을 약속했다. 실제로 전체 등록 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이 약 40%대(1만3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령 장애인은 노년기를 준비할 기회 부족과 장애인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감 등으로 제대로 된 삶 자체가 힘든 처지다.  

이를 위해 은수미 후보는 장애인과 장애 가족을 위해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의료, 여가활동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시립의료원내 전문 치료시설(치과 포함)을 마련하고, 고령 장애인에게는 전동휠체어, 장애인 차량 지원, 고가의 보조 장비 대여 등을 추진한다. 또한, 활동보조인의 바우처 사업의 투명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서 현재 조례에 명시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곳을 통해 장애인 및 가족의 여가(휴식지원)활동을 지원과 장애인 전용 저상관광버스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가족에게 애경사 또는 급한 용무가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365쉼터’를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중증장애인에 비해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저소득 경증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수당에 대한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은수미 후보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도심 곳곳에 건물의 문턱 없애기와 경사로 설치를 확대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고, 휠체어 이동을 방해하는 횡단보도 앞 볼라드(불법주차 방지 기둥)를 점차적으로 철거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하는 유니버설 체육관 도입,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확보 후 장애인체육회로 관리권 이관,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수미 후보는 “장애인이 편하면 시민 모두가 편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촘촘한 장애인 정책을 꾸리는데 집중했다”면서 “고령장애인 대책,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 장애인 전용 버스 도입 등 고령자와 장애인과 같이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베리어프리 운동(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수미 후보는 21일 성남지역 장애인체육인을 만난데 이어, 23일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성남시지회, 한국장애인부모회 성남지부와 발달장애인 정책 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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