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민선 7기 성남시장 '나야, 나!'

은수미ㆍ박정오ㆍ장영하ㆍ박우형 출마…성남시민의 선택은?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06/01 [11:22]

6.13 지방선거, 민선 7기 성남시장 '나야, 나!'

은수미ㆍ박정오ㆍ장영하ㆍ박우형 출마…성남시민의 선택은?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06/01 [11:22]

   
▲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자유한국당 박정오, 바른미래당 장영하, 민중당 박우형 등이 출마했다.

성남시장 후보 은수미ㆍ박정오ㆍ장영하ㆍ박우형 출마… 성남시민의 선택은?

[분당신문]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4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각 정당별 출마자로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대통령 여성가족비서관과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은수미(54) 후보가 출마했으며, 기호 2번 자유한국당에서는 성남부시장을 지내고,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정책위원장 박정오(60)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어 기호3번 바른미래당에서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를 지내고, 현재 바른미래당 중앙당 인권위원장 장영하(60) 후보가 기호6번 민중당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김미희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박우형(53) 후보가 출마했다.

   
▲ 은수미 후보는 “오직 성남과 대한민국,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사회적 약자 위한 성장 동력 만들어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은수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출범식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은수미 후보는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 은수미를 세워주신 고문 등 모든 분께 큰절 올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기 모이신 분들은 같은 마음”이라며 “이겨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어제 판교에서는 심장이 뛰는 도시의 모습, 젊음과 열정을 보았고, 오후에 원도심 걷다가 하루에 2~3천 원을 버신다는 폐지 줍는 어르신을 보았다”고 말하면서 “적어도 성남,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걱정이 없어야 한다. 판교, 수정, 위례, 중원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성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은 후보는 “저는 20~30대에 민주화 전두환 정권과 싸웠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탄생을 도왔다”고 말하며 “2012년에는 문재인 부름을 받아 40일 9,000km 대선을 치렀고, 2017년에는 문재인 정부를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에 대해 3번을 물으셨다고 한다”며 “처음에는 대답을 못 드렸고, 두 번째에는 지역 일을 한다고 말씀드렸고, 세 번째에는 대통령께서 저를 데려오라고 하셨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은 후보는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대통령 5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영광을 얻었다”며 “이후 성남이 불렀을 때 대통령을 더 모실까 고민도 했지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 못할 것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거는 이기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성장 동력을 만들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관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은수미 후보는 “성남은 과거와 현재가 있기에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면서 “오직 성남과 대한민국,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시작하는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박정오,  행정능력 검증 받은 행정전문가

기호 2번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31일 오후 7시 야탑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박정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8년간은 성남시의 잃어버린 시간으로 단편적인 퍼주기식 선심행정, 돈키호테식 행동과 막말로 시민들에게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였다”며, “중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은 등한시하고 시장 개인의 정치에 몰두하다보니 성남시의 발전잠재력과 지역경제 활력은 점점 없어지고 시민의 삶은 팍팍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지난 25년간 공직생활 동안 청렴성과 행정능력을 검증 받아온 행정전문가임을 피력하며, 시 공무원을 지휘하는 시장의 도덕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에게 공약사항을 전했다.

광역도시에 육박하는 인구 100만명의 성남시를 살릴 비전과 공약으로는, 지역경제활성화 정책공약으로 ▲소상공인 희망재단 설립기금 1000억 원 조성 ▲전통시장 현대화 및 골목상권 특화 사업 활성화 ▲상대원공단과 판교테크노밸리의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전하며, “지역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일자리 공약으로 청년 희망센터를 건립하여 500억원 기금을 조성, 청년 취업과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수정구, 중원구 재개발 희망지역에 대해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 ▲분당구 재건축을 조기 추진. 용적률을 상향 조정 ▲ 본시가지 전선 지중화 사업, 지역난방 공급 확대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복지정책과 교통정책으로 ▲산모 산후조리비 증액지원 및 아동양육수당 증액 ▲자궁경부암 백신예방 25세 확대 및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아이 돌봄센터 운영 ▲청소년을 위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각급 교실에 공기 청정기 설치 ▲경로당 운영비 지원 두배로 확대 ▲주차장 건립 확대, 버스 준공영제, 지하철역 신설 등으로 교통 취약지 해소 등을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바른미래당 장영하 성남시장 후보가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추어 이른 아침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 장영하, ‘신적폐 구적폐 반드시 OUT’

기호3번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인 장영하 후보는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추어 이른 아침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장 후보는 아탑역에서 출근 길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차로 성남 전역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였다.

장후보는 분당권을 다닐 때 한국전쟁때  기적같은 승리로 역사를 바꾼 불곡산에 들렸다. ‘장후보는 불곡산 전투의 ’선더볼트‘작전으로 대한민국을 구했듯이 부정한 여당 후보와 없어져야 할 적폐 세력인 한국당 후보를 반드시 이겨 성남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또한 장후보는 자유한국당의 박정오 후보에 대하여 비판하며 없어져야 할 적폐정당 임에도 불구하고 더 나쁜 은수미 후보에 대하여 반부패연대를 제의하여 같이 공동 대응을 하기로 했지만 언론에 정략적으로 이용만 하고 실제적인 공동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사라질 정당이라며 힘주어 이야기 하였다.

이날 장 후보는 저녁 8시에 야탑역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신적폐 구적폐 반드시 OUT’이라는 슬로건으로 운동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출정식을 가진다.

   
▲ 기호6번 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민중당 박우형 후보, 150대 정책 공약 발표

기호6번 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을 바꾸고 서민의 삶을 확 바꿀 150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우형 후보는 “성남시민이 성남시장”이라면서 “시민이 참여하고 주인되는 성남시정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성남시 행정 정책 예산을 시민이 참여하여 만들고 집행하고 평가하는 시정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성남시 예산 3조원 시대로 시 집행부와 정무직 보좌관, 담당 공무원이 시정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성남시의 행정과 정책, 예산 규모가 너무 커졌다”며 “시민이 직접 행정, 정치, 정책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고서는 시정이 올바르게 작동하기 쉽지 않은 거대한 성남시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중당은 노동자 서민의 정책정당 민주노동당과 박근혜 독재정권에 의해 불법적으로 강제해산 된 통합진보당이 촛불시민혁명의 과정에서 부활한 진보정치세력”이라고 주장하며, “민중당은 지역정치 활동을 통해 노동자, 청년,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서민들의 삶의 질과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전진했고, 주거복지 무상의료 무상교육 정책을 제시하고 실현해 왔다”면서 “공공병원 성남시의료원 개원, 무상교복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교육, 1만세대 주거이전비 소송 승리, 공공산후조리지원, 대학생학자금대출이자지급 등 서민정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인권과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중당이 앞장서고 있다”며 “민중당은 건설노동자, 요양보호사 선생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살맛나는 성남을 만들고, 청년, 청소년, 여성, 영세상인, 장애인 등 각 계층의 정책 방향 제시와 실현은 성남이 살맛나는 활기있는 도시로 성장하는 지름길”이라면서 “민중당이 지역의 소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남이 열리고 있다”면서 “서민의 삶을 확 바꾸는 150대 진보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준비된 성남시장 후보의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성남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노동하기 좋은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노동자의 편인 척 하면서 경영진과 기업인만을 대변하는 정책을 내는 양당 후보들은 노동자 서민의 삶을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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