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후, 척추 관절 통증 심하다면?

온몸이 ‘욱신’ 명절 후 증후군, 찜질 해보세요!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8/09/27 [11:26]

추석명절 후, 척추 관절 통증 심하다면?

온몸이 ‘욱신’ 명절 후 증후군, 찜질 해보세요!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8/09/27 [11:26]

- 척추 관절 통증 심해지는 명절 후… 적절한 찜질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 돼
- 관절염이나 근육 뭉침 등의 통증에는 혈관 이완하고 조직 부드럽게 하는 온 찜질이 좋아
- 허리나 발목 삐끗했다면 2~3일간 냉 찜질 하면 열감 및 붓기 감소에 효과적

   
▲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
[분당신문] 명절이 지나면 척추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업무 등으로 허리나 어깨 등이 자주 아팠다면 운전이나 음식 장만 등으로 바쁜 명절 기간, 통증은 더 심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음식 장만이나 청소 등 집안일로 바빴다면 그 후유증은 더 심하다. 만약 온몸이 욱신거리고 척추 관절 통증이 심하다면 찜질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상황이나 증상에 따라 온 찜질과 냉 찜질 중 어떤 것이 좋은 지 알아 보자.

근육 뭉침이나 만성 통증에는 따뜻한 찜질

명절에는 장거리 운전이나 음식준비 등으로 목과 어깨, 손목 등이 아프고 쉽게 피로해진다. 이때 근육이 뻐근하고 통증이 있다면 온찜질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뜻하게 찜질을 하면 혈관을 이완시켜 통증 부위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손상된 조직에 영양 공급을 활발하게 한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평소 관절이 좋지 않아 만성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물론이고, 목과 어깨가 아프거나 집안일로 손목이나 팔꿈치 통증이 생겼을 때도 온 찜질이 좋다.

허리나 발목 삐끗했다면 차가운 찜질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하거나 성묘 혹은 여행 중에 이동하다 발목을 다쳤다면 냉 찜질을 해야 한다. 차가운 찜질은 부상 직후 급성 통증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냉 찜질을 하면 조직 내의 혈관을 수축하고 열이나 붓기를 가라 앉히는데 좋다. 따라서 부상 직후라면 냉 찜질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다쳐서 피가 나거나 근육이 붓고 염증으로 통증이 있다면 아이스팩이나 시원한 물수건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2~3일간 냉 찜질을 하다가 어느정도 통증 완화되면 온 찜질로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 긴장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에는 온 찜질이 도움이 되지만, 만약 관절에 물이 찼거나 빨갛게 열감이 느껴지고 붓는 등 염증 증상이 나타나면 냉 찜질을 해야 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기에 냉 찜질을 해야 하지만 염증 치료 중이라면 온 찜질이 좋을 수 있다.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은 “집에서 찜질을 할 때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화상 혹은 동상의 위험이 있기에 찜질팩은 직접 피부에 닿게 하지 말고 수건에 감싸서 이용하고 20~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며, “상황에 따른 찜질이 응급처치 및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가 진단만으로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통증 부위의 손상이 심해지거나 다른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기에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통증 완화 및 예방을 위해서는 휴식과 적당한 스트레칭이 좋다. 따라서 무리되지 않도록 연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평소 규칙적인 운동 습관과 바른 자세 유지 등으로 척추 관절 건강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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