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개선, 경기지역 대토론회 진행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10/05 [10:56]

국민연금개선, 경기지역 대토론회 진행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10/05 [10:56]

   
▲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0월 4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국민연금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분당신문]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김희권)는 10월 4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경기지역 국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7일 서울에 이어 전국 16개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토론회는 온라인 사전 신청에서 선정된 경기도민과 시민패널, 나영희 국민연금공단 복지이사, 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 원장, 김희권 국민연금 경인지역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나영희 복지이사는 인사말에서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토론을 한 것은 공단 역사상 처음이며, 정부 주도가 아닌 이해당사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이번 토론회의 다양한 의견들이 정부안 수립 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며, 많은 국민들이 연금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제도발전에 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토론회는 효과적인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1부는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 ‘국민연금 재정계산’과 ‘주요 개선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2부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토론, 설문 및 의견수렴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은선 교수(경기대 사회복지학과)의 사회로 소상공인 단체대표, 수급자·언론인·근로자·노동계대표와 여성대표로 구성된 시민패널과 경기도민·수원시민들은 다양한 국민연금 제도개선 의견들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대체적으로 지급보장 명문화 필요성에 대한 얘기, 제도개선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한 신뢰회복 등의 의견이 많이 나왔으며, 이밖에 기금운용 독립성, 젊은 층 제도편입을 위한 홍보강화,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등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이에 공단 관계자는 “기금운용 독립성을 위해 투자내역 공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급보장 명문화에 대하여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취합하여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 수립 시 정부에서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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