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5기 공동운영위원장, 신지예ㆍ하승수 선출

첫 번째 일정으로 청와대 앞 노동자, 농민들의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0/14 [18:41]

녹색당 5기 공동운영위원장, 신지예ㆍ하승수 선출

첫 번째 일정으로 청와대 앞 노동자, 농민들의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8/10/14 [18:41]

   
▲ 녹색당 5기 공동운영위원장 후보자 순회간담회 마지막 날인 10월 5일 신지예(가운데), 하승수(우측) 후보가 경기 당원들과 만나고 있다.
[분당신문] 녹색당 5기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신지예, 하승수 후보가 당선됐다.

여성과반수 대표제를 택하고 있는 녹색당 당헌에 따라, 2명의 공동운영위원장을 선출해야 하는 이번 5기 공동운영위원장 선거에는 신지예, 하승수 후보 2명이 입후보하여 찬.반투표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 8일부터 12일 사이에 진행된 투표에는 총 선거권자(최근에 당비를 낸 당권자) 6,854명중 3,470명이 참여해서 50.63%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신지예 후보는 86.60%, 하승수 후보는 95.01%의 찬성을 얻어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지예 공동운영위원장은 2016년 총선당시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었고, 올해 6.13 총선에서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었다.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은 녹색당 창당때부터 사무처장,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았었고 2016년 10월부터 선거제도 개혁운동을 하는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예산감시운동을 하는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로 시민사회 활동을 해 왔다

이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선거에서 신지예, 하승수 후보는 공통적으로 2020년 총선에서 원내진입을 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지예 후보는 이를 위해 녹색당의 홍보기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고, 구체적으로 미국에서 진행중인 'she should run'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녹색당의 후보를 일찍부터 발굴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하승수 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녹색당에게 불리한 선거구도를 돌파할 수 있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후보 모두 현재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말까지 선거제도가 개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리고 비례대표 후보의 유세금지 조항 등 녹색당에게 불리한 선거법조항에 대해 릴레이 헌법소원을 통해 2020년 총선전에 위헌결정을 받아낼 계획임을 밝혔다.

 신지예,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은 10월 15일 오전에 첫 번째 일정으로 청와대앞에 있는 노동자, 농민들의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곧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이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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