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수원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1부리그 승강을 위한 마지막 승부…그동안 설움 한꺼번에 날릴 기회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1/01 [07:42]

성남FC, 수원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1부리그 승강을 위한 마지막 승부…그동안 설움 한꺼번에 날릴 기회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8/11/01 [07:42]

   
▲ 성남FC는 수원과 부산과의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부리그 승격을 위한 갈림길에 서 있다.
[분당신문] K리그 성남FC가 두 경기만은 남겨 둔채 1부리그 승격을 위한 갈림길에 섰다. 오는 11월 3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 결과에 따라 명암이 갈리기 때문이다.

헌재 K리그2(2부리그) 선두는 아산 무궁화팀이다. 34경기를 치룬 현재 아산은 승점 66점으로 59점에 불과한 성남FC를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아산은 경찰청이 선수선발 중단을 선언하다면 내년 시즌 시작시점에서 14명의 선수만 남게 돼 리그에 참가할수 없게 된다.

리그 우승을 앞둔 아산의 탈락이 확실시 되면서 다소 뒤지기는 했어도 성남은 자동 승강이라는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3일과 11일 남은 두 경기가 성남의 운명을 쥐고있다.

3일 경기를 치룰 수원의 경우 현재 42점으로  7위지만 성남을 잡을 경우 승정 3점을 확보하면서 6위 안양(43점)과 5위 광주(44점)를 따라 잡아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할수 있는 실날같은 불씨를 살릴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승점 3점이 절실하다.

   
▲ 현재 성남은 승점 59점으로 아산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부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룰 부산도 성남에게는 무서운 존재다. 현재 승점 55점으로 바짝뒤쫒고 있기에 성남이 수원에게 지고 부산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마지막 11일 성남과 부산과의 경기에서 최종 승강이 결정되는 피말리는 경우의 수가 만들어 지게 된다. 

성남이 이런 골치거리를 없애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3일 수원을 잡으면 간단히 해결된다. 마지막 1승이라는 중요한 기로에 선 성남이기에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아 한다.

성남의 1부리그 승격은 자존심 문제다 K리그 최다 우승(7회), FA컵 우승(최다 2회), 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면서 2013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민구만이라는 이름으로 걸고 시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벼왔던 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6년 K리그 클래식 11위로 강등이라는뼈아픈 불운을 맛보았고, 현재는직원 월급도 못주는 서러움까지 겪는 끝없는 설움을 맛보고 있다.

이재명 시장이 구단주로 있으면서 불러왔던 수많은 의혹과 오해를 벗어 던지고, 새롭게 구단주를 맡은 은수미 성남시장시대에서 변화된 명문 시민구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는 바로 1부리그 승격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남은 3일 경기에서 반드시 수원 원정 경기를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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