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 수돗물 음용 노력 저조해

서울, 광주, 대전, 울산, 부산, 경기도 수돗물 음수대 설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1/10 [08:05]

광역자치단체 수돗물 음용 노력 저조해

서울, 광주, 대전, 울산, 부산, 경기도 수돗물 음수대 설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8/11/10 [08:05]

- 울산광역시 청사 내 탕비실 음용에서 생수보급기를 통해 수돗물 마시기 노력
-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 사용제한 및 수돗물 음용 촉진 조례’ 마련, 그러나 청사에는 음수대 2대뿐

[분당신문]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전국 9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의회) 청사 음용시설 현황과 예산에 대해 실태조사 한 결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청사 내에서 수돗물 음수대를 통해 수돗물을 음용하는 청사는 서울, 광주, 대전, 울산, 부산, 경기도 뿐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공공재인 수돗물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17개 광역자치단체(의회) 청사 음용시설 현황과 예산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청사 내에서 수돗물 음용에 대해 솔선수범하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울산광역시가 솔선수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2015년에 진행했던 조사에선 경비실 싱크대에서 직접 물을 마신다고 파악됐으나, 올해 조사에선 생수 보급기 62대를 설치해 소위 ‘말통 생수’ 대신에 수돗물을 담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기도의 경우에는 수돗물 음용이 전무했는데, 올해 조사결과 음수대 2대가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향후엔 경기도에서는 시행중인 ‘일회용 병입수 사용제한 및 수돗물 음용 촉진 조례’에 따라 2019년 이후 신축하는 본청 청사에 수돗물 음수대 12대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조사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의회 청사를 추가로 진행했는데, 의회에서 수돗물 음수대를 통해 수돗물을 음용하고 있는 곳은 서울, 대전, 광주, 울산, 경기도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상현 위원장은 “수도정책을 담당하는 광역자치단체가 여전히 수돗물 음용에 대한 인식이 낙후하다”면서 “수돗물 이용 활성화 조례 제정과 음용 실천에 관심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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