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판매·투약 등 마약류사범 무더기 검거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5/21 [09:35]

마약 밀수·판매·투약 등 마약류사범 무더기 검거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05/21 [09:35]

   
▲ 압수된 피의자의 물품.
[분당신문] 성남 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작년 201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해외에서 필로폰 등을 대량으로 몰래 들여와 이를 인터넷 게시판에 '히로뽕, 얼음, 작대기, 크리스탈 팝니다'라는 식의 광고를 하는 수법으로 판매한 마약 밀수 및 판매사범과 상습 투약자 총 72명을 인천세관과 공조하여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필로폰 밀수책 석모씨(34, 남, 마약 등 14범) 등 29명을 구속하고 필로폰·대마 상습 투약·흡연자 장모씨(48세, 남) 씨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마약을 밀수한 피의자들은 중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현지인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후 이를 특송화물에 포장하여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점퍼 안감에 은닉된 중국 필로폰.
마약을 투약한 자들 중에는 회사대표이사, 건설회사 현장부소장, 유학생, 대학생, 가정주부, 탈북자 등이 있었고, 조직폭력배 두목 및 행동대장등 4개파 폭력조직 조직원들도 끼어 있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성남수정경찰서 마약팀장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고 구매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서 인터넷 게시판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일반 시민들은 이런 광고를 보면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앞으로 마약 밀수, 판매, 투약 등 마약사범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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