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누리버스가 3월 7일 장애인 25명을 태우고 신구대식물원을 방문하는 첫 운행을 시작했다. |
[분당신문] 화창한 봄날, 가족 또는 친구 등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동안 이동의 불편, 주변의 시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스스로 다녀오기가 어려웠던 장애인에게도 야외나들이를 마음껏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지원하고,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채정환)이 운영하는 장애인 야외나들이 전용 대형버스 ‘조이(joy)누리’가 지난 3월 7일 장애인 25명을 태우고 신구대식물원을 방문하는 첫 운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장애인 79명이 ‘조이누리’ 버스를 이용해 안성 팸랜드, 수원화성 등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 조이누리버스는 전동스쿠터 이용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가 있어, 스쿠터는 길이 135cm까지 이용 가능하다. |
‘조이누리’ 버스는 3월부터 5월까지 26건 85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 친목 모임 등에서 100명이 예약을 신청하는 등 장애인 나들이 지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조이누리’ 버스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되어 보행이 어려운 휠체어 및 스쿠터(길이 130cm 이하) 이용 장애인도 나들이를 할 수 있는 버스로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http://www.rehab21.or.kr)에서 행사 3개월 전(2019년 한시 적용, 2020년 부터는 2개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장애인 개인 친목모임, 단체, 유관기관, 가족모임 등으로 최대 2박3일까지 버스(기사 포함)와 유류비, 통행료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기타 행사 경비와 식비, 숙박비 등은 자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