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플레이 볼’

팀당 20경기. 리그전으로 최종 순위 매겨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4/23 [15:5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플레이 볼’

팀당 20경기. 리그전으로 최종 순위 매겨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9/04/23 [15:59]

- 23일 경기도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경기도리그’ 개막
- 성남 블루팬더스 등 6개팀 참가, 4월부터 9월까지 60경기 치뤄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식이 열렸다. 6개팀이 참가해 60경기를 치룬다.

[분당신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3일 경기도 팀업캠퍼스에서 양주 레볼루션 대 연천 미라클의 역사적 첫 경기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병관·임종석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윤경·양경석 문체위 부위원장,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관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 경기도리그에는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의정부 신한대학교 피닉스 등 경기도 지역 6개팀이 모두 참가한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경기도리그에는 국내 전체 7개 독립야구단 가운데 서울 저니맨팀을 제외한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의정부 신한대학교 피닉스 등 경기도 지역 6개팀이 모두 참가한다.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식에서 시구하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기는 9월 26일까지 총 60경기의 리그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팀당 20경기다. 최송 우승팀 1천만원, 2위팀 800만원 등 순위별로 상금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는 팀업캠퍼스에서만 진행되며,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하루 2차례 열린다.

23일 개막 첫 경기에서 의정부 파주 챌린저스가 의정부 신한대학교를 7:5로 이겨 첫승을 기록했으며, 이어 열린 양주 레볼루션과 연천 미라클은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다음 경기는 4월 25일 오전 10시에 성남 블루팬더스와 고양 위너스가 맞붙고,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연쳔군 미라클과 양주 레볼루션이 경기를 갖는다. 또한 5월 2일 오전에는 파주 챌린저스와 의정부 신한대학교, 오후에는 성남 블루팬더스와 연천 미라클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경기도리그는 매주 열리는 것은 아니어서 자세한 경기 일정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홈페이지(gbsa.kr)를 확인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는 팀 소개는 물론 순위, 경기 기록, 분야별 우수 선수, 경기 모습 등도 볼 수 있다. 경기 중계는 유투브 빠따형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사회적 무관심과 후원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위해 독립야구단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경기도리그 외에도 내년 경기도체육대회부터 독립야구단이 시범경기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야구종목이 도 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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