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서, 신병 비관 자살자 극적 '구조'

가정문제로 신병비관, 오피스텔 6층에서 뛰어내리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6/15 [08:55]

성남중원서, 신병 비관 자살자 극적 '구조'

가정문제로 신병비관, 오피스텔 6층에서 뛰어내리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06/15 [08:55]

성남중원경찰서(총경 박형준)는 가정문제로 신병을 비관,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려는 시민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6월 12일 새벽 1시경 성남중원경찰서 성호지구대 소속 박소민 경장과 최범식 순경은  자살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다급한 신고를 접수받았다.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중원구 성남동 소재 오피스텔 6층에서 눈물을 흘리며 양팔을 벌려 투신하기 직전인 김모씨(38)을 발견했다.  박 경장과 최 순경은  뒤쪽으로 은밀하게 접근한 뒤, 건물 아래로 뛰어내리려던 김씨를 껴안아 난간 안쪽으로 끌어내려 구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아내는 조울증 치료중이며, 아내와 아버지의 사이가 좋지 않은 등 가정불화가 있었으며,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는 유서가 현장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성호지구대 소속 박소민 경장은 "처음 현장에 도착해보니 자살기도자가 뛰어내리려던 급박한  상황에서 직접 올라가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적극 구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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