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힘을 모아 달라!

김동석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 초청 강연회 개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7/31 [14:14]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힘을 모아 달라!

김동석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 초청 강연회 개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07/31 [14:14]
   
▲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전국시민TF연대 김동석 상임대표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필요성과 방안’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분당신문] 성남시민과 함께 하는 건강복지광장(대표 김현정)은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전국시민TF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석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을 초청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필요성과 방안’을 주제로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김동석 대표는 강연에서 “아들 건우(11)는 뇌병변 1급 중증장애아이고, 2살 때 교통사고로 혼자서는 팔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고 음식조차 먹지 못한다”라고 소개하면서 “중증장애아인 아들의 치료를 위해 수년간 수도권의 병원을 떠돌았는데 그 이유는 지역에는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재활 난민’이라 부르면서 2015년 비슷한 처지의 중증장애아 가족과 '토닥토닥'이라는 사단법인을 만들고 대전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꿈이 이뤄졌다”면서도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병원이 건립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중증장애 아동이 얼마나 치료를 받고 있고 또 치료를 받지 못해 얼마나 재활 난민이 발생하고 있는지 통계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현실”이라면서 “전국 최초로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을 주도한 성남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치료와 교육이 분리되어 중증장애 아동의 부모들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만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의료, 교육, 돌봄이 가능한 병원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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